띠 궁합 보는 방법

띠 궁합 보는 방법

G 별빛 0 3,939 2021.04.24 16:50

궁합을 보는게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보려면 먼저 두사람의 사주를 먼저 풀고 후에 두사람이 맞는지 살펴야 합니다.

일지가 합이면 좋고. 월지가 충이면 나쁘고, 4살 차이면 좋고 이런 말들이 많은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절대 한두가지만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식이 1개이면 구할 수 있는 미지의 수도 1개 인 방정식처럼

한가지 사실로는 한가지만 알 수 있는것이지 그래서 좋고 나쁘고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띠만 가지고 관계가 어떻게 맺어지는 아주 단순한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한번 살펴보세요~


역학에서는 삼합이라고 12간지를 3개씩 4그룹으로 묶어서 보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 3개의 간지는 서로 화합이 잘되고, 돕는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유래한 말입니다.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巳酉丑

이렇게 3개의 지지가 같은 그룹입니다.


우선 위 그림에서 내 띠가 속해 있는 그룹을 찾아보세요.

그 보다 앞에 있는 그룹이 앞그룹, 뒤에 있는 그룹이 뒷그룹입니다.

앞, 뒤는 시계 방향입니다.

   

 

쥐띠를 예로 들어 볼까요? (원숭이, 용띠도 같은 그룹이니 같습니다.)



앞그룹 (돼지, 토끼, 양띠)을 만나면 겸손해 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쥐띠에게는 선배님입니다. 설사 자녀라 할지라도 후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동생이더라도 왠지 형님 같고, 언니 같습니다.



자식이더라도 왠지 나를 리더하려거나 내 맘대로 하기 어려운 자식이 있으면 앞그룹일 확률이 높습니다.

대신 나이가 들면 의지할 수 있는 자식이 됩니다.



이런 세운에는 고개를 숙이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주장을 내세우지 말고, 주변에 맞춰주면서 조용히 지내는게 좋죠.

대신 얻어 먹을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도움을 받기도 쉽습니다.





뒷그룹인 뱀, 닭, 소 띠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쥐띠는 그들에게 선배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의젓하게 리드도 하고 내 맘대로 메뉴를 정할 수는 있지만 지갑을 열어 밥도 사야 합니다.

밥이나 술만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은행 잔고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자식이라면 평생 내가 돌봐주어야 합니다. 그 돌봄이 경제적일 수도 있고, 정신적일 수도 있습니다.

 


세운을 만나면 내 주장이 잘 먹히니 강하게 주장을 해도 되겠지요.

좀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하지만 내 건강과 주변을 돌보고 베풀면서 가야합니다.

아니면 내 에너지가 되었던 통장이 되었던 남은게 없을 수 있습니다. 


 


쥐띠가 반대그룹인 호랑이, 말, 개 띠를 만나면 어떨까요?

한 곳에 있으면 뭔가 불편합니다. 뜻이 잘 안 맞고, 생각하는게 공감이 안됩니다.

생각이 다르니 억지로 함께 하려거나 나와 다르다고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틀린 것이 아니니까요.



자식이라면 일찍감치 독립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이런 사이면 중간에서 어머니 역할이 매우 중요하겠지요.

생각과 취향과 생활패턴이 부모와 다르다고 못마땅해서는 안됩니다.



세운으로 만나면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내 뜻이 아닌 이동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단지 내 맘대로 안되는 것 뿐이니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내 마음만 잘 다스리시면 됩니다.







같은 그룹인 용띠, 원숭이를 만난다면

뜻이 비슷하고 생각이 비슷하고 생활패턴도 비슷하니 함께 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같은 그룹끼리 좋은 궁합이라고 해왔던 거죠.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좋은해에 같이 좋고 나쁜해에 같이 나쁘니 상호보완이 되질 않습니다.



자식이라도 친구같습니다.



세운에서 만나면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일이 많아집니다.

이동수가 있을 수 있는데 이 역시 타의가 아닌 자의로 움직입니다.





제게는 뒷그룹인 장남과

앞그룹인 차남

그리고 같은 그룹인 딸이 있습니다.



장남은 17살부터 기숙사로 시작하여 따로 살기 시작한지 10년이 다 되가는데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전화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끈덕지게 자기가 원하는 답이 나올 때 까지 묻기도 하고

자기 생각을 엄마가 반대해주길 원하기도 하고.... 자기가 확신이 들때까지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물고 늘어져 저를 귀찮게 합니다.



차남은 아직 고등학생인데도

싫고 좋은게 분명하고, 의견에 타협의 여지가 없어 제가 눈치를 봐야 합니다.

챙겨줄 것도 없고 챙김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밥을 달라는 것도

뒷그룹인 장남은 “뭐 좀 먹을 것 없을까? 배고픈데...” 하고 말하는데

앞그룹인 차남은 “몇시까지 밥 준비해주세요!” 라고 단호하게 명령조로 말합니다.

여자친구도 장남은 초기에 꼭 저에게 사진이랑 대화내용 보여주면 어떠냐고 묻습니다.

차남은 남자친구들도 엄마와는 선을 긋고 오픈하지 않죠.



같은 그룹인 딸은

꼭 친구같이 맞먹으려 듭니다. 뭐 이건 여자애라 그렇수도 있는데....

말투도 친구에게 하듯합니다.

저도 저희 친정엄마에게 그런 말투는 사용하지 않고, 오빠들도 안 그러는데 젤 쪼그만게 아주 웃깁니다.



한번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살펴 보면서 적용해 보세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궁합은 그리 간단하게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띠만 봐서는 맞지 않을 수 있답니다.  재미로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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