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풍고(山風蠱-독 고)

산풍고

사람 -  도둑, 강도

 일   -  어려운 일

괘상 : 접시위에 세 마리 벌레가 있는 모양. 벌레가 나뭇잎을 파먹는 상
괘풀이 : 흉괘이다.

            일반적으로 이 괘는 도둑을 암시한다. 또는 길가다가 강도를 만난다.
            돌연한 변고가 잉태되고 있는 위험을 알린다.  고뇌, 번민, 질명, 손재가 일어날 조짐이다.
            부정한 이성관계, 인간관계가 암시된다.
              그러나 강한 운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길한 괘로 회사내부의 인사와 회계감독만 단단히 한다면
            본인이 벌레의 입장이 되어서 큰돈을 벌게 된다.
            

            '蠱' 는 생소한 글자이다.  그런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릇 위에서 벌레가 꿈틀 거리고 있으니 좋을 리가 있겠는다. '蠱'란 어려운 일을 뜻한다.

       이 괘를 얻은 사람 - 뽕잎이 누에에 야금야금 먹히듯...

       재산-건강-청춘-의욕 등이 소리없이 사라져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괘를 얻은 사람 -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좌절-실패-재산상의 손실, 심화된 가정 불화 등. 

                                     그 어느 고통도 힘에 겹기만 하다.    

                                     그런데 이것들은 모두 자업 자득 이어서 문제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반성하고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이 괘가 나오면 지금의 고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운세 : 일반적 운세에서는 매우 흉하다. 안이 곪고 있다.
         기생충이나 종양이 몸에서 자라고 있는지 검진을 해보도록 한다.

         가정과 회사내의 일과 친우관계를 다시 면밀히 내사하고 만약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돈은 적자이고 불화와 고뇌가 따른다.

         그러나, 강한 운과 경륜이 있는 경우는 때로 돌연한 이득을 보게 된다.

         보통 움직이면 움직일 수록 불리한 험난한 상황에 처해 있다.
         대인관계에 갈등이 생기고 집안에는 우환이 잦다.

         외부인보다 집안의 사람 그리고 평소 잘 아는 사람을 조심하라.

         습관화된 좋지 못 한 생활을 청산해야 할 때이다.
          지금 겪는 고난은 과거에 저지른 그릇된 일에서 비록된 결과이다.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는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

건강 : 건강한 사람이라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수술을 필요로 하는 질병이 발견될 때이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쉬이 낫지 않는다.
구직 : 불가능한 상황이다. 직장인은 파면-좌천되기 쉽다.
기후 : 바람이 불고 흐리다. 바람으로 인한 재해나 해충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가 있다.
대인-소식 : 기다리지 말라. 오지 않는다.
매매 : 구입하는 일은 중지하는 것이 좋고 파는 일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부패 되거나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상품은 보관에 신경ㅇ르 써야 한다.
사업 :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을 혁신해야 할 때이다. 부정-부패가 만연된 상태이다.
         세대 교체가 불가피하며 구태 의연한 경영 방침을 쇄신해야 한다.
소송 : 중지하라. 희망이 없다.
소원 : 이루어지지 않는다.
실물 : 찾을 수 없다. 이미 파손되었다.
심인 : 동북쪽으로 갔다. 찾을 수 없다.
여행 : 취소하라. 여행 중에 틀림없이 불상사가 일어난다.
연애 : 건전하지 못 한 사랑이니 빨리 청산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정조를 유린당하기 쉽다.
이주 : 옮기지 말라.
입학 : 가망 없다.
재물 :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적자 운영을 면하지 못 한다.
증권-상품시세 : 계속 하락했다가 크게 상승한다.
출산 : 유산에 조심할 것. 초산이면 딸.
혼담 : 상대방은 다른 곳에 마음이 있다. 이 혼담은 취소하는 것이 좋다.
         성사되더라도 불화가 잦으며 십중 팔구 파경에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