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합 중에서도 여자가 일간합 관, 남자가 일간합 재성이면…

그냥 한 마디로 말해서 존나 끌림.

일간합은 쉽게 말해서 내 천간이 상대 천간이랑 찰싹 붙는 구조임.

말 안 해도 느낌 오고, 괜히 정들고, 괜히 손잡고 싶고, 괜히 뭔가 끌림.

단순 심리적인 것뿐 아니라 진짜 육체적으로도 반응함.

여자 기준으로 남자랑 일간합이 관성이면?

여자 입장에서 남자 보면 그냥 딱 내 남자다 싶고,

묘하게 끌리고 따르고 싶고 조련당하고 싶은 욕망이 생김.

자존심이고 뭐고 간에 그냥 이 사람한텐 져도 돼 느낌.

심지어 지가 먼저 꼬시지도 않았는데 감정이 술술 따라감.

남자 기준으로 여자랑 일간합이 재성이면?

이건 반대.

남자 입장에서 여자가 딱 내 취향, 내 스타일,

거기다 얘는 내가 가져야겠다 생각 바로 듬.

단순 꼴림이 아니라 감정과 책임감 그리고 보호욕까지 동시에 생겨버림

그래서 남자가 겁나 빠르게 들이댐. 자기도 모르게.

그럼 둘이 만나면?

한쪽은 끌리고 싶어하고

한쪽은 끌고 가고 싶어함

서로 딱 맞물림.

섹슈얼 텐션 존나 높음.

말 섞은지 하루도 안 됐는데 이미 분위기 개묘해짐.

그냥 소름 끼치게 잘 붙음.

딴 사람 만날 때 안 생기는 텐션이 여기선 자동으로 생김.

사랑+욕망 합쳐진 궁합이라 어중간한 썸이나 가벼운 연애는 잘 안 됨.

만나면 거의 장기전, 혹은 폭발적 단기 불장난으로 감.

한 번 꼬이면 이성적으로 빠져나오기도 어려움.

자극, 중독, 소유욕, 복종, 리드 다 들어간 관계라서 일상적인 연애랑 느낌 자체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