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겁재는 꼭 필요한 십성입니다

(사주팔자) 겁재는 꼭 필요한 십성입니다

G 릿카 1 93 06.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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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재는 일간과 같은 오행이며 음양이 다른 오행입니다.
음양이 다르기 때문에 다소 경쟁관계에 있는 동료 또는 이성의 형제를 뜻합니다.

겁재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경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쟁은 우주의 원칙이며 세상의 법칙에 속해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사실 그리 강한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경쟁이 피곤하고 싫어 경쟁이 없는 세상을 꿈꿨습니다.

마침내 모두가 평등하고 경쟁없는 사회가 생겨났습니다.
바로 공산주의입니다.

집단 노동과 배급으로 생활하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이상사회가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배급을 진행하는 공산당에게 힘이 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산당은 국가 시스템을 장악하고, 당이 국가 위에 존재하는 일당독재 체제로 될 수 밖에 없었죠.
개인의 사유재산과 개인의 의견마저도 모든 것이 통제당하는 살아있는 지옥으로 변모해 버렸습니다.

사람은 본래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잘 살고 싶고 더 누리고 싶어합니다.

재산권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는 결코 번영할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와 같은 경쟁 없는 사회에서는 인간은 자신의 처지를 개선하려는 본능이 전혀 발현되지 않죠.

시장 경제를 통한 경쟁이 없으면 경제가 성장할 수 없고 모두가 가난해지고 비참해진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기 위해서 이미 경쟁을 시작합니다.
평균 3억 마리의 정자들 중에서 태어나기 위해 레이스를 진행하죠.

난자에 있는 곳까지 도착하는 것은 겨우 한마리 뿐이며, 도달하지 못한 정자는 모두 죽어버리게 됩니다.
무려 3억분의 1이라는 로또보다 낮은 확률로 엄청난 경쟁을 거치고 태어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가장 건강할 확률이 높은 정자가 난자를 만나게 됩니다.

자연 역시 멀리서 보면 평화롭지만 가까이서 보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생태계 속에는 먹이를 찾는 사자와 독수리가 있고 이를 피하는 작은 생물들의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지곤 하죠.
땅 밑에서는 나무들끼리 서로 양분을 차지하기 위해 뿌리를 뻗으며 치열하고 싸움을 전개합니다.

이 경쟁은 생태계 전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역동적으로 진화시키는 기본 동력이 되어 줍니다.

경쟁은 자연의 질서이며 경쟁을 통해 발전해 나가게 됩니다.

물론 경쟁은 순작용만 있는게 아니라 부작용 또한 존재합니다.
경쟁이 지나친 한국 사회에서는 항상 남과 비교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내가 우위에 서기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대화에서조차 평범하게 하지 못하며 서로의 약점을 캐내려는 함정질문이 넘쳐나곤 하죠.

남보다 내가 낫다는 판단이 들면 즐거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반대로 상대가 나보다 나은 꼴을 절대로 못봐줍니다.

한국에서 태어나는 영혼들은 다소 젊은 영혼들입니다.
영혼이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의 힘을 입증하고 싶어합니다.

지위와 명예와 권력과 부가 최고의 관심사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의 삶은 기본적으로 협력보다 경쟁이 우선입니다.

겁재를 말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읽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겁재를 자신의 가치판단에 의해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경쟁을 싫어하고 무서워하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겁재만 봐도 질색을 합니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사주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습니다.

재성이 많아서 돈을 밝히거나 결실을 지나치게 추구한다고 해서 그것이 선악의 잣대로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성향에 따라 이를 선악으로 평가하시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십신은 기본적으로 4길신과 4흉신으로 나눕니다.
이를 누가 나눴을까요?

중국 청나라의 심효첨이라는 사람이 기득권 시선에 맞춰서 나눈 것입니다.
겁재는 기본적으로 남을 이기려고 하고 죽어도 지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현대에 와서는 높게 평가 받는 사주 십성 중 하나가 됩니다.
경쟁 사회라는 큰 무대가 펼쳐 졌기 때문입니다.

인성의 시대, 식상의 시대에는 덕을 베풀고, 학문이 지배하고 교양이 우선이 되는 시대였습니다.

무한 경쟁시대가 된 지금 개인이 의지할 곳이 없어진 현대에서는 경쟁심이 강한 사람들이 어디서든 생존하게 되었습니다.

인성의 시대에는 후안무치가 큰 욕이었습니다.

식상의 시대에는 무식이 큰 욕이었습니다.

재성의 시대, 즉 경쟁의 시대에는 무능력이 사람에 대한 큰 비난 거리가 됩니다.

겁재가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 무한 경쟁의 시대에 잘 적응해 나가는 것을 종종 봅니다.
재다신약, 군겁쟁재, 재극인, 관인상생으로 도식에 이어지는 흐름의 사주들이 과거와는 달리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대접받는 현상이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사주를 봐도 가치 판단하지 말고 보이는 그대로 봐야 함을 느낍니다.

Comments

겁재는 정말 예측 불가능한 면이 있어서 다루기가 참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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