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의 핵심은 "맹목적"이고 "치명적"인 매력 입니다.
얼굴이 아름답고 몸매가 예쁘다고 매력녀가 아닙니다.

사람을 특히 남자를 홀리는 "마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죠.
인성은 잘 부탁하고, 잘 받아내는 기운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탁할 때 세상 당당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뻔뻔하거나 얄밉지도 않습니다.

원하는 것, 뜻하는 바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요구하고 도와달라고 합니다.
어느 순간 상대에게 퍼주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상대는 인성을 강하게 타고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인성은 포용력도 있습니다.
공감도 잘 해주고, 받아주기도 잘 합니다.

절대 본인이 원하는 것만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참 묘하죠? 본인이 필요할 때는 잘 얻어내고, 다른사람이 필요로 할 때는 잘 공감해줍니다.

그러나 공감한다고 무조건 다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받아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잘 받아주고 도와줍니다.
인성에는 계약적인 성격이 크기 때문이죠.

모든 관계를 계약으로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그만큼 아무에게나 잘해주지 않으며 고르고 따집니다.
대신 주기로 마음먹으면 확실하게 줘요.

사주에 인성만 너무 많고, 다른 기운이 적다면 의존적이고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만사를 남의 도움으로, 인맥으로 편하게 가려는 부작용이 생기곤 합니다.

인성에는 정인(正印)과 편인(偏印) 두 가지가 있죠.

정인은 엄마처럼 나를 잘 도와주는 기운이며, 참하고 부드럽지만 좀 고지식한 면이 있습니다.
편인은 계모처럼 나를 삐딱하게 도와주는 기운이며, 변덕스럽지만 눈치가 빠르고 센스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력녀의 사주에는 왜 '인성'이 필수적일까요?

인성은 어머니와도 같은 기운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본능적으로 끌립니다.
사주에 인성이 탄탄하고 예쁘게 자리잡은 분들은 남자들을 잘 다룹니다.

마치 어릴 적 엄마가 아들을 다루듯 들었다 놨다를 잘해요.
위에서 말했듯, 인성은 '하는거 봐서' 도와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다 해주지 않습니다.
해도 되는 것, 하지 말아야할 것을 가르치고, 버릇을 잘 들여서 멋진 존재로 길러야 하니까요.

인성이 탄탄한 여성들은 이렇게 남자도 잘 길들입니다.
반대로, 인성은 잘 받아낸다고도 했죠. 눈뜨고 코베어가기 신공입니다.

인성은 나를 도와주는 기운이기 때문에, 인성이 강한 분들은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나를 도와주도록 만듭니다.
남자에게도 마찬가지겠죠.

결론적으로 인성은 밀당을 잘 할 수 밖에 없는 성질입니다.
남자가 원하는 건 절묘한 타이밍에 애타게 주고, 내가 원하는 건 최적의 타이밍에 쉽게 받아내는 묘한 마력을 갖고 있는 기운이에요.

그럼, 인성만 적당히 있으면 매력녀인가? 물론 아닙니다.
이런 인성의 기운이 '일을 하게 만드는' 사주가 매력녀입니다.

있어도 잘 써먹어야 더 가치가 있듯이 말이죠.

최강의 매력녀 사주는, "상관패인(傷官佩印)" 사주입니다.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하며, 관(官) 즉 남자를 치는 쎈언니 상관 기운을 인성이 잡아주는 경우입니다.

남자를 끌어들이는 유혹력에서 단언컨대 1등인 상관(애교,매력,치장,끼부리기 등)을 깔고있으므로, 여성으로서의 매력에, 밀당과 들었다놨다를 잘하는 스킬까지 탑재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