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목은 왜 술토를 부담스럽게 느끼는가?

갑목은 왜 술토를 부담스럽게 느끼는가?

G 샐리 1 55 06.19 10:25

갑술일주나 술월의 갑목일주는 내가 가장 신경 써서 보는 사주명식 중 하나야. 

왜냐하면 내 생각에 갑목이 술토를 참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거든. 

 

술토 속에는 신금 정관과 오화 상관이 있어서 갑목을 힘들게 해.

갑술일주에서는 갑목이 술토를 정면으로 깔고 앉아 있는데, 신금은 갑목의 엉덩이를 바늘처럼 찌르고, 정화는 라이터 불로 갑목의 발목을 지져. 이게 다가 아니야. 

 

정화가 신금을 극하기 때문에, 갑목은 상관견관이 자신의 품안에서 벌어지는 걸 그대로 보고 겪어야 해. 

그래서 그런지, 갑술일주를 볼 때마다 나는 와이프나 여친과 싸움에 지친 남자가 회사 옥상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이 떠올라.

술월의 갑목은 이 상황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하지만 월지 술토가 형충을 당할 때 숨어 있던 상관견관이 발현되니까 정말 조심해야 해. 보통 월지에 술토가 있는 사람들은 평소에는 조용한데, 한 번 화가 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경향이 있어. 

 

월지에 술토를 깔고 있는 사람들은 통변을 잘 생각해봐. 

마음을 다스리고 여유를 가지라거나 덕을 쌓으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거야. 

 

화소주옥이 그만큼 무섭거든.

 

정화와 신금이 천간에서 만나는 경우, 평소에는 착해도 화나면 맹렬해.

그 양상이 토기운 속에 숨어 있는 모습이 바로 술토야.

이런 영향 때문인지 갑목은 자신의 쇠지인 진토나 고지인 미토보다 술토를 더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아. 

술토 자체가 금기운이 많고 물기가 메마른 땅이라 자라기에 마땅치 않거든. 

 

게다가 술월의 갑목이면 경금 도끼 칼날만 기다려야 하는 신세라 갑목은 오히려 이 고비를 빨리 넘기고 다가올 해수를 간절히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해. 

 

갑목에게는 물 속에서 다시 다음 생을 준비하는 게 더 나은 전략일지도 모르는 일이지.

Comments

술토는 다른 지지에 비교하면 왜 이렇게 쓸모가 없는거 같냐
활용법이 없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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