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제 : 삼가고 신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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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을 형통하게 하니 바르게 함이 이로우나 처음에는 길해도 끝내는
어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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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
기제가 형통함은 작은 것으로 하여금 형통하게 하기 때문이다.
바르게 함이 이로움은 강유가 바르고 위치가 마땅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길함은 유가 중을 얻었기 때문이요 끝내 그치고 어지러움은 그 도가
궁극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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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
물이 불 위에 있는 것이 기제다 군자는 이를 보고 환한을 생각하여 그것을 미리
예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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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 수레바퀴를 뒤로 끌며 그 꼬리를 적시면 허물이 없다. |
육이 : 부인이 그 가리개를 잃었으나 찾지 않더라도 칠 일에 얻는다. |
구삼 : 고종의 귀방을 정벌한 지 삼 년만에 이겼으니 소인을 쓰지 말아야 한다. |
육사 : 아름다운 옷도 해지게 되니 종일토록 경계해야 한다. |
구오 : 동쪽 이웃이 소를 잡아 성대하게 제사하는 것이 서쪽 이웃이 미약한
제사를 통해 실제로 복을 받는 것만 못하다. |
상육 : 그 머리를 적시니 위태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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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성공을 끝까지 지켜 내는 수성의 어려움
중도를 지키고 위기의식을 유지하면서 시시각각 경계한다면 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실패를 맛볼 수 밖에 없다.
구양수는 일찍이 기제괘에 대해서 사람이 어려울때는 사고가 깊어지지만
편안해지면 생각이 태만해지니 환란은 태만하고 소홀함 가운데 생긴다.
사람이 만일 위험에 처해 있다면 생각이나마 깊어질 수 있지만 편안한 환경에
안주한다면 태만해져서 환란을 겪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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