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보면서 제일 눈길 가는 타입이 있는데
년월일에는 없는 십성이 시주에만 딱 하나 박혀 있는 사람들이다.
처음 볼 땐 평범해 보이는데, 시간 지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
예를 들어 년월일 전체가 무식상인데 시주에만 식신이나 상관 하나 있는 경우.
겉으로 보면 말수 적고 튀는 거 없고 그냥 무난한데,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이 가진 재능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말, 표현, 손재주, 아이디어 이런 게 갑자기 튀어나는데 퀄리티가 가볍지가 않다.
이런 사람들 특징이 있는데 초반 인생이 화려하지 않거든?
어릴 때부터 주목받는 타입도 아니고, 뭐 하나로 확 치고 나가는 느낌도 없다.
대신 시간이 쌓인다. 혼자 갈고 닦는 시간이 길다. 그래서 나중에 나오는 게 더 단단하다.
년월일에 없는 십성이라는 건 기본 성향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쉽게 쓰지 않는다. 남들처럼 아무 데나 소비하지 않는다.
시주에 있다는 건 인생 후반, 혹은 정말 필요할 때 그 무기가 나온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런 사주 가진 사람들 보면
젊을 땐 존재감 옅은데,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평가가 확 바뀐다.
특히 무식상 사주에 시주 식상 하나 있는 경우는 진짜 보석 같다.
처음부터 반짝이는 액세서리 느낌이 아니라, 오래 닦아야 광 나는 원석 느낌이다.
그래서 더 매력 있다. 가벼운 재능이 아니라 오래 가는 무기라서.
이런 타입은 빠른 성공보다는 늦게 제대로 간다.
초반에 안 풀린다고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남들처럼 안 산다고 불안해할 이유도 없다.
어차피 이 사람들 무기는 시간 먹고 크는 타입이다.
지금 당장은 안 보여도, 인생 전체로 보면 시주에 있는 게 제일 매력적이다.
특히 없는 십성이 거기 딱 하나 박혀 있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