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내가 이 상황을 움직이고 있다는 감각,

즉 통제감이 있느냐 없느냐다.

신강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뜻대로 해보려는 성향이 강하다.

뭐든 한번 부딪혀 보고, 안 되면 바꿔서 또 시도한다.

그런데 이게 몇 번이라도 통한다.

세상에는 자기 주장 강한 사람한테 대충 맞춰주는 사람들이 늘 있으니까.

그럼 이제 그 신강은 체감한다.

세상은 내가 밀면 조금은 움직인다고 말이다.

남들이 보면 고집불통이지만,

본인은 점점 세상에 대한 통제감을 익히고,

그게 멘탈 근육이 된다.

반면 신약은 기본적으로 욕심이 적다.

굳이 싸우거나 우기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래서 상황을 통제하기보다,

주어진 조건에 맞춰 움직인다.

“상사가 시켜서”,

“분위기상 해야 해서”,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식으로 행동의 원인이 대부분 외부에 있다.

이러면 마음속에 남는 게 하나다.

‘나는 내 인생을 조종 못 한다.’

이 생각이 쌓이면 불안, 무력감, 피로가 함께 온다.

그게 신약 멘탈이 약한 이유다.

그럼 방법은 뭘까.

별거 없다.

통제감을 되찾는 연습이다.

작은 거라도 내가 정해서 한 일을 늘려라.

하루 일정, 식사, 운동, 심지어 커피 타는 방식이라도 좋다.

그걸 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되뇌어라.

이건 내가 정해서 한 거다고 말이다.

그 문장을 반복하면 생각보다 빨리 뇌가 바뀐다.

남의 지시에 움직이던 삶이

조금씩 내가 주도하는 삶으로 전환된다.

신강은 태생적으로 세상을 밀고 나가는 힘이 있지만,

신약은 학습으로 그걸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학습이 쌓이면, 신강보다 더 정밀하게 세상을 조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