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官)은 남을 위한 게 아니라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거임

관(官)은 남을 위한 게 아니라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거임

G 돌체 1 482 10.30 20:08

관이라는 게 흔히 말하듯 남을 위해 봉사하고 책임지는 에너지 이런 식으로 설명되는데,

그건 겉으로만 그런 거고 실제론 완전히 자기 중심적임.

관이 강한 사람일수록 내가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내가 욕 안 먹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를 먼저 생각하지, 남을 위해서 뭘 하겠다는 의도는 거의 없음.


이건 그냥 생존 본능에 가까움.

살아남으려면 규칙 안에서 움직여야 하니까,

관은 그 규칙을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힘이라고 보면 됨.

그래서 겉으로는 착하고 성실해 보이는데,

속을 뜯어보면 내가 손해 안 보려면 이렇게 해야지 계산이 빠른 편임.


비겁이 없고 재관만 많은 사람들은 특히 그런 경향이 두드러짐.

자기 기준에서는 꽤 똑똑하게 사는 거임.

남한테 피해 줘도 그게 나쁘다고 느끼진 않음.


왜냐면 법 어긴 것도 아니고, 사회 규범 안에서 움직이니까.

그래서 남들은 답답하거나 이기적으로 보는데,

사회 전체로 보면 딱히 문제 삼을 수도 없는 타입임.


관이란 건 남을 위한 도덕심이 아니라

나를 사회 시스템 안에서 안전하게 지키려는 자기통제력이야.

착해 보여서 관이 세다는 말보다,

사회에서 잘 살아남으려고 스스로를 관리한다는 게 더 정확하지.

Comments

비겁 없고 재관만 있으면 진짜 사회형 인간됨. 사람은 많은데 친구는 없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