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운기에 일어나는 일 10가지

교운기에 일어나는 일 10가지

G 흐흐 2 855 10.27 00:41

1. 돌이켜보면 웃기다.

왜 저렇게 사람들 말만 듣고 살았을까?

내 인생인데, 정작 나는 없었다.


2. 분노가 밀려온다.

나를 무시하고, 이용하고, 깎아내렸던 사람들.

한동안 복수심으로 잠도 안 온다.


3. 텅 빈 외로움.

분노가 식고 나면 아무도 없다.

연락할 사람도, 기대할 사람도 없다.


4. 허무와 후회.

시간은 흘렀는데, 남은 건 없고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


5. 끝내고 싶다는 충동.

다 내려놓고 싶고, 그냥 사라지고 싶다.

진짜 밑바닥이 이런 거구나 싶다.


6. 조용히 자신을 마주한다.

괜찮은 척하던 가면이 벗겨지고

비로소 솔직해진다. 그래, 나 그랬구나.


7. 살기로 결정한다.

이유는 없다. 그냥 더는 도망가기 싫다.

진짜 처음으로 내 의지로 숨을 쉰다.


8. 현실 인식.

해야 할 일, 갚아야 할 빚, 바꿔야 할 습관.

전부 산더미처럼 밀려온다. 그래도 움직인다.


9. 기대가 사라지고 마음이 비워진다.

사람에게, 세상에게, 괜한 희망을 안 건다.

이상하게도 그때 평화가 찾아온다.


10. 새 인생 설계.

몸을 만들고, 돈을 모으고, 내 시간을 지킨다.

이제는 누구 때문에가 아니라, 나 때문에 산다.

Comments

10단계까지 가면 진짜 혼자 있어도 평온하다
교운기가 정말 과학적 근거가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