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간남과 음간녀 궁합이 잘 맞는 이유

양간남과 음간녀 궁합이 잘 맞는 이유

G 온기 2 1,241 09.02 15:40

음간녀는 양간남을 기가 막히게 잘 다룬다.


음간녀는 기본적으로 간접적, 은폐적, 부드럽게 조이는 방식에 특화돼 있다. 

직접 대놓고 싸우는 힘은 약하지만 흐름을 틀고, 상대 심리를 파고들고, 은근히 압박하는 데는 능하다.


반대로 양간남은 직선적, 노골적, 외향적 힘의 발산에 의존한다. 

단순하게 밀어붙이고, 정면승부를 보려는 성향 때문에 상대의 은근한 조정에는 취약하다.


양간남은 직선형 칼이고, 음간녀는 휘는 채찍이다. 

칼은 채찍의 흐름을 못 읽는다. 정면만 보니까, 옆구리에서 휘말리면 바로 당한다.


둘 다 같은 방식으로 움직였다면 충돌만 하고 끝났을 텐데, 한쪽은 앞에서 들이받고, 한쪽은 뒤에서 휘감으니 서로에게 빈틈이 생긴다.


양간남은 표면적으로는 자기 주장이 강해 보이지만, 음간녀가 뒤에서 살짝만 눌러도 방향을 바꾼다.

겉으로는 남자가 주도하는 듯 보이고, 실제 내막은 여자가 조종한다.


이게 남자 자존심(양간 특유의 내가 주도한다는 착각)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여자가 실속 챙길 수 있는 형태라 오래 간다.


양간남은 자기 힘이 통한다는 착각에 만족한다.

음간녀는 상대를 몰래 움직였다는 실질적 우위에 만족한다.

둘 다 자기 욕망 충족이 되고 갈등이 쌓여도 쉽게 안 깨진다.


양간은 밖으로 발산하는 불, 쇠, 칼 성질이고, 음간은 받아서 흡수하고 틀어내는 물, 바람 성질이다.

발산과 흡수가 만나면 계속 순환한다.

한쪽만 있으면 답답하거나 폭발하는데, 이 조합은 서로의 과잉을 흡수, 순환시켜준다.


양간남은 음간녀 없으면 자기 고집에 갇혀 박살나고

음간녀는 양간남 없으면 에너지가 퍼지기만 해서 흐려지고

붙으면 서로 나는 이기고 있다 착각 속에서 공생한다.

Comments

음간남이랑은 기싸움하다 서로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울거 같아
남자는 양간남이 최고다
심플하고 남자답고 투박해도 양간남이 결혼하기 조음
양간녀랑 음간남 조합도 글써주세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