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든 악연이든 운이 맞으면 반복, 우연, 강제 같은 형태로 계속 마주칩니다.

기운이 강하면 피하려 해도 부딪히는 상황이 많아지죠.

의도적으로 떨어뜨려 놓지 않으면 오래 이어집니다.

가장 중요한건 인연과 악연을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인연은 붙잡아야 하고, 악연은 초반에 자르지 않으면 길어질수록 피해가 커집니다.

악연은 내가 참고 버티면 좋아질 거야라는 기대가 제일 위험하구요.

인연과 악연은 외부 사건보다 내부 반응에서 먼저 티가 납니다.

좋은 인연은 나를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시킵니다.

나쁜 악연은 나를 깎아먹는 방향으로 변화시킵니다.

인연

- 만나고 나서 컨디션, 에너지↑ (피로감이 줄거나 기분이 가벼워짐)

- 함께 있을 때 시간이 빨리 가고,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짐

- 현실적인 도움(금전, 건강, 명예, 귀인 연결) 중 최소 하나 이상이 나타남

- 떨어져 있어도 불필요한 집착, 불안이 없음

악연

- 만난 뒤 몸이 무겁거나, 이유 없는 짜증, 불안이 생김

- 대화가 꼬이거나, 같은 주제로 반복 다툼

- 금전, 건강·인간관계에 손실이 발생 (사소하지만 꾸준히 깎아먹음)

- 피하려 해도 자꾸 사건·문제로 엮임 (연락, 마주침, 소문 등)

- 헤어지거나 끊으려 하면 단기적으로 더 큰 사고와 갈등이 터짐 (운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악연은 내가 피하면 결국 사라집니다.

갈등은 서로 반응해야 유지되기 때문이죠. 

한쪽이 아예 반응을 끊으면 상대는 갈등 유지에 에너지를 못 쓰고 접습니다.

제풀에 지쳐 사라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