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이상하게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한다.
딱히 한 것도 없는데 사람들이 붙고 기회가 오고, 말만 하면 뭐든 연결된다.
운이 터지기 시작한다.
드디어 나한테도 순서가 온 건가 생각될 정도다.
근데 그게 시작이 아니라 기신대운 전조 증상이다.
나락 오기 전의 환상이랄까.
그 시기를 대부분은 복이라고 착각해서 더 건방져진다.
자기가 대단해진 줄 알고 마치 원래 그랬던 것처럼 굴고, 주변 사람 우습게 본다.
특히 자기가 만들어낸 것도 아닌 흐름을 지 실력인 양 착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기신운 문 딱 열리면 거짓말처럼 하나둘 무너지기 시작한다.
인간관계, 돈줄, 몸, 멘탈. 차례로 간다.
평소에 깔봤던 사람한테도 손 벌리게 되고 예전에 거들먹거리던 자리엔 다시는 못 올라간다.
그때서야 ㅈ된걸 깨닫지만 이미 늦었다.
최소 10년이상 혹은 20년, 30년 기신대운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