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는 편관(칠살)이 대운으로 와도 꿀 빨아먹는다

무토는 편관(칠살)이 대운으로 와도 꿀 빨아먹는다

G 둘리 1 1,641 07.25 18:50

보통 사주 좀 본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칠살(七殺) 들어오면 인생 뒤집힌다, 조심해라 소리 많이 듣는다.

특히 을목, 계수 이런 약한 일간이면 칠살 운 오면 진짜 멘탈 흔들리고 압박, 사고, 시련 줄줄이 터지는 게 국룰이다.


근데 무토는 다르다.

무토는 커다란 산이다.

산에 비바람, 태풍, 벼락 다 쏟아져도 꿈쩍도 안 한다.


오히려 그 비바람이 산에 영양분이 되고, 바람이 나무를 키우고, 흙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칠살은 남들한텐 재앙이지만 무토한테는 그냥 자양분이다.


칠살은 무토이게 나무다. 산에 나무가 많아진다고 산이 무너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풍성해지는 법이다.

칠살이 대운으로 오면 다른 애들은 벌벌 떨고, 뭔가 불안해하고, 사방이 적으로 느껴지는데 무토는 거기서 에너지 받아먹고 더 성장한다. 


산은 나무를 품고 심지어 잘 자라게 도와준다. 

편관을 한낱 영양분으로 바꿔버리는 뻔뻔함이 바로 무토의 본질이다. 


관이고 칠살이고 어지간한 자극은 무토를 흔들지도 못한다.

물론 무토도 사주가 너무 약하거나, 원국 자체가 꼬여 있으면 예외 있지만 대부분은 칠살 들어와도 꿀 빨 기회다.


다른 애들은 칠살 들어오면 멘탈이 갈리는데

무토는 칠살 보고 오히려 생기를 찾는다.


왜냐? 무토는 원래 정적인 존재다. 가만히 있고, 움직임이 느리다.

그런데 칠살은 액션, 변화, 공격, 자극이다.


그게 무토를 깨운다. 자극 없이 썩어버릴 뻔한 무토를 움직이게 만든다.

칠살은 무토한테 독이 아니라 연료다.


그래서 무토에게 편관대운은 약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관사주 무토들에게 편관 대운은 정말 반가운 대운일 것이다.

Comments

무토는 일단 내구력이랑 체력이 깡패수준이라 대단하다 느끼긴 했는데
설마 편관까지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영양분으로 써버릴줄은 몰랐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