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주도 봐주실 수 있나요?

제 사주도 봐주실 수 있나요?

G 길잃은강아지 6 6,138 06.28 00:12

안녕하세요. 

글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다 좋아해서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세상을 조금 알게 되서 현재

저의 선택지는 공장이거나 알바 입니다

아직은 정말 피하고 싶어서 

지금이라도 수능을 쳐서 

무슨 무슨 교육과를 나오면 

학교 쌤은 못되더라도 

과외는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서른 한 살인 이 나이에 수능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들어가면 07,08년생과 학교를 다녀야 하네요ㅎㅎ

빠르면 올해(8월에 원서접수가 있음)아님 내년에 보게 될텐데ㅜ 공부가 너무 안되서

어릴 적에 미술에 재능있단 소리를 참 많이 들었는데 평범하게 지금쯤 살고 싶었다면 그 길로 가야했었나? 찢어지게 가난하더라도? 그런 후회가 요즘 사무치게 많이 들어요

형편이 어려워도 공부 머리는 엄마가 아닌 걸 너무나 잘 아셔서 초3부터 중3까지 피아노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막상 고교 입학 때가 가까워져오니 전공생으로 할만큼은 못됐던 거죠. 열정도 모자랐고. 그래서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그만 뒀어요

이렇게 된 게 학교 폭력을 심하게 당해서

집에 오면 쓰러져 자기 바쁘고

겨우겨우 참아가며 졸업 후에 복수심리로 

명문대 입시를 꿈꿨었는데 연이은 입시 실패와

14살 많은 남자를 20대 초반에 만나 이성에 대한 마음의 문이 많이 닫혔습니다

그 즈음 제가 가장 사랑하는 할머니까지 돌아가신 뒤에

방황의 길을 너무도 오래 걸었어요

히키 생활로 집안에선 가정 폭력으로 견딘지 10년이 훌쩍 넘은 거 같네요

사실 어릴적부터 밤낮없이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뒤져라 맞았고 버려져도 봤는데 

이게 사주에 나오나요?? 

흠. 알바도 조금 몇 번 했는데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한테 무시 당하는 걸 더는 안겪고 싶어서

대학이라도 용기내서 가볼까 하는데

최근에는 이사 온 윗집 때문에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어서

환경 자체가 더럽게 안되고

공부는 유전인 것 같고

세상 원망만 하게 되고 

우울증인지 게으름인지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멍 하게만 시간을 보내게 되네요

위장병으로 몸도 많이 안좋구요

이제는 잿가루가 되어버린 것 같은데 정말 세상에서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학 나와도 나이가 많아서 신입은 어려울 거 같고

왤케 전 평범한 삶이 안될까요

제 앞가림도 못하는 저인데

마가 안녕하세요. 

글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다 좋아해서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세상을 조금 알게 되서 현재

저의 선택지는 공장이거나 알바 입니다

아직은 정말 피하고 싶어서 

지금이라도 수능을 쳐서 

무슨 무슨 교육과를 나오면 

학교 쌤은 못되더라도 

과외는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서른 한 살인 이 나이에 수능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들어가면 07,08년생과 학교를 다녀야 하네요ㅎㅎ

빠르면 올해(8월에 원서접수가 있음)아님 내년에 보게 될텐데ㅜ 공부가 너무 안되서

어릴 적에 미술에 재능있단 소리를 참 많이 들었는데 평범하게 지금쯤 살고 싶었다면 그 길로 가야했었나? 찢어지게 가난하더라도? 그런 후회가 요즘 사무치게 많이 들어요

형편이 어려워도 공부 머리는 엄마가 아닌 걸 너무나 잘 아셔서 초3부터 중3까지 피아노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막상 고교 입학 때가 가까워져오니 전공생으로 할만큼은 못됐던 거죠. 열정도 모자랐고. 그래서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그만 뒀어요

이렇게 된 게 학교 폭력을 심하게 당해서

집에 오면 쓰러져 자기 바쁘고

겨우겨우 참아가며 졸업 후에 복수심리로 

명문대 입시를 꿈꿨었는데 연이은 입시 실패와

14살 많은 남자를 20대 초반에 만나 이성에 대한 마음의 문이 많이 닫혔습니다

그 즈음 제가 가장 사랑하는 할머니까지 돌아가신 뒤에

방황의 길을 너무도 오래 걸었어요

히키 생활로 집안에선 가정 폭력으로 견딘지 10년이 훌쩍 넘은 거 같네요

사실 어릴적부터 밤낮없이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뒤져라 맞았고 버려져도 봤는데 

이게 사주에 나오나요?? 

흠. 알바도 조금 몇 번 했는데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한테 무시 당하는 걸 더는 안겪고 싶어서

대학이라도 용기내서 가볼까 하는데

최근에는 이사 온 윗집 때문에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어서

환경 자체가 더럽게 안되고

공부는 유전인 것 같고

세상 원망만 하게 되고 

우울증인지 게으름인지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멍 하게만 시간을 보내게 되네요

위장병으로 몸도 많이 안좋구요

이제는 잿가루가 되어버린 것 같은데 정말 세상에서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학 나와도 나이가 많아서 신입은 어려울 거 같고

왤케 전 평범한 삶이 안될까요

제 앞가림도 못하는 저인데

마가 낀건지 

어찌저찌 사주를 검색하여 여기까지 굴러들어왔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고견 여쭙고 싶습니다

평범하게 지낼 날이 올까요

외로운데 연애는 지금은 너무 뒷전이네요

 

+참고로 제가 영어 밖에 남은게 없다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잘하고 있는걸까요





Comments

이 사주는 기세는 크고 스케일은 있으나, 방향성이 막히면 쉽게 헛돌고 말이 많아지고 실속이 없어지는 형태야.
월지(丑)와 월간(丁)이 일간 壬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주변의 土火가 목(木)의 성장을 방해해서 보이는 자원은 있어도 쓸 수 없는 형태지.

겉으론 외향적이지만, 실제론 내면에 깊은 외로움과 고립감이 쌓여 있는 성격이야.
인간관계도 겉만 화려하고, 속마음 공유할 사람은 없다시피 할 수 있어.

노력은 많은데 실속이 없고, 뭔가를 계속 시도하긴 하지만 중심이 없어서 핵심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기 쉬워.
연애도 처음에는 괜찮다가 금방 식고, 결국 본인이 먼저 무너질 수 있어.

다만 이건 전부 방향을 못 잡아서 생기는 문제야.
壬은 흐르기만 하면 무섭도록 강한 물이라, 지금처럼 목(木)이 자라지 못하는 토양을 벗어나면 다 바뀔 수 있어.

네가 감각이 있고 스케일은 큰 편이야.
문제는 그걸 써먹을 방법이 없던 거고, 그걸 어디다 흘릴지 모르는 상태였던 거야.

지금 대운(乙亥)은 그 방향성을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타이밍이니까 말이 많아지기 전에 손을 먼저 움직이고, 밖으로 나가야 해.
지금 아니면 진짜 힘들어져.

그리고 현실적으로 보면, 지금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야. 수능 / 공시 / 창작.
근데 사주상 너한텐 답이 정해져 있어.

정답은 영어 or 예체능, 단일 집중.

수능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그걸 통해 과외나 강사, 콘텐츠 제작 같은 방향으로 활용하는 게 맞아.
나이 때문에 공무원이나 신입 취업은 매우 불리하고, 그쪽은 시간 낭비 확률이 크다.

가장 가능성 있는 루트는 영어 과외 or 영어 기반 유튜브 콘텐츠 제작
미술 감각이 있다면 디지털드로잉 + 유튜브/인스타/굿즈 제작

이 사주는 말 / 글 / 표현 / 창작 / 흐름이 살길이야.
노가다, 공장, 생산직, 반복작업? 그냥 죽으라는 소리다. 절대 안 맞는다.

당장 돈이 급해도, 그 방향으로만 가면 멘탈과 체력은 끝장난다.
지금처럼 머리 돌아가고 상상력 있고 표현 욕구 있는 사람은 혼자서 뭘 만드는 길로 가야 살아남는다.
와................첫문장이 제가 알바 생활 하면서 느낀 저란 사람을 돌이켜봤을 때의 모습 그대로였어요
그래서 집와서 후회를 많이 했네요
정녕 내 모습인가?하고요
일단 이렇게 길고 정성스럽게 풀이해주실지 몰랐어요
철학관을 가더라도 이렇게 가슴 깊게 와닿는 얘긴 못해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제가 겉은 이래보여도 우울증을 오래 앓아왔고
20대 초반에 먹은 약은 지금 끊은지는 좀 됐는데
불쑥불쑥 세상을 등지고 싶다는..감정이..정말 자주 올라오는 요즘이네요
생물학적으로 가족은 있는데
내 편은 아닌 걸 알아서 걍 혼자서 삭히고 마는 패턴이에요

사실 이번에 단순 알바를 하면서도
나는 죽어도 이렇게 창의성 없는 직업은 못하겠구나. 그런 직감이 확 와서 어디엔가가 여쭤보고 싶었어요
뭘 해도 한 가지 꾸준히 하기가 벅차고
스스로한테 실망한 적이 많아서 고뇌했는데
한 가지만 집중해서 냅다 파는 거
그게 도움이 되겠네요
그게 영어거나 예체능..이거나
내 실력을 어느 정도 기르면
그걸로 컨텐츠를 만들거나 하는 것 등!!말이죠?
공장,,단순반복,,창의성 없는 일은 절대 하지말고 그쪽으로 가지도 말란 말씀이신거죠?

아! 그리고 현재 대운이 乙亥는 지나온 나이인 걸로 아는데....甲戌대운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고수님이
갑술??대운으로 아시고 방향성을 줄 수 있는 유일한 포인트라고 말씀해주신 게 맞는 건가요?
G ㅇㅇ 06.28 19:08
대학 가는게 맞는걸까요?
30대 이후 대학 졸업해도, 정규 채용 시장은 사실상 꽉 막혀있을테고.
사주상 식상에 관살 다 뒤엉켜 있어서 직장생활 자체에 안 맞을테고...
정재가 강하니 공부 자체는 스트레스 요소이고...

임수는 자유를 원하고, 체계, 권위, 정해져 있는 것과는 맞지 않아요.
그런데 월간 丁화 정재+丑토는 현실과 돈과 책임이 계속 내 목을 조르겠군요.
대학은 체계, 비용, 평가, 타인 비교, 나이 압박까지 전부 독성입니다.

32살에 들어가서 35~36쯤 졸업할테고 교육과 나와도 정규 교사 불가능하죠.
프리랜서는 이미 지금도 할 수 있는 영역이니 대학 졸업장이 게임 체인저가 안 됩니다.
현실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어요.

대학은 거의 80~90% 확률로 기대만큼의 보상은 없을듯..
기회비용만 크고 졸업 후 그게 뭐든 늦고 힘든 현실만 맞닥뜨릴 확률 높아 보입니다.
투자한 것에 비해..대학 메리트도 못볼 거 같죠..
그치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있어서
대학졸업장은 꼭 있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집밖에 나갈 돌파구가 필요한데 참 어렵고 막막합니다ㅠ
직장생활이 안맞는 것도 정말 맞는 말이십니다...미래가 안보여요
냉정하고 현실적인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대학 4년 졸업 비용 4년 총합 6천만원~1억원 정도 들어갑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증권계좌 개설해서 SCHD 6천만원치 구매하세요.
6천만원치 SCHD 구매하면 월 17만원 정도 배당금이 들어옵니다. (실제론 분기마다 배당받지만)
이게 인생에서 훨씬 이득이에요.
나 대학교 다닐때도 뒤늦게 대학다니던 아저씨, 아줌마들 은근히 있었는데....
그분들은 어떤 심정으로 다녔던걸까....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힘들었을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