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남에 대해 얘기 좀 해볼까 해요.
요즘 진짜 주변에 무재남 만나고 멘붕 온 친구들 꽤 있더라고요 ㅋㅋ
왜 그런 사람은 처음엔 괜찮아 보이는데, 계속 만나면 만날수록 뭔가 괴로워지는 느낌 아시죠?

일단요.
눈치 보는 척은 기가 막히게 해요. 근데 실상은 눈치가 없음.
봐야 할 땐 절대 안 보고, 안 봐도 될 땐 혼자만 눈치보다가 분위기 다 망치고 ㅋㅋ

한 마디로 사회적 센스 결여. 이런 말 진짜 안 쓰고 싶었는데, 이건 그냥 팩트예요.
같이 밥 먹으러 갔는데 직원분 바쁘신 거 뻔히 보이는데 계속 질문하거나,
모임 자리에서 다들 피곤한 눈치인데 혼자 열변 토하고 있거나... 그런 거 보면 진짜 속에서 천천히 화가 차오름ㅋㅋ

그리고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재다남 본인은 사랑꾼 코스프레 한다고 하는데 그게 다 부담이거나 민폐예요.
아니 말도 없이 집앞에 와 있는 건 뭐예요? 스릴러예요?
자기는 감동 줄 생각이었겠지만, 솔직히 공포영화 한 장면처럼 느껴졌음.
그리고 자꾸 어디서 본 듯한 멘트... 스푼라디오 뽕 맞은 건지 무슨 시 같지도 않은 말투로 오늘도 너 생각만 했어~ 이런 거.
들으면서 손에 닭살, 머리엔 물음표 ㅋㅋ

근데 만약에 그 사람이 타고난 끼나 센스라도 있으면?
얼굴이 좀 평범해도 귀엽게 봐줄 수 있어요. 그쵸?
근데 무재남은 그런 것도 없음.
그냥 센스 없고, 눈치 없고, 사랑 표현도 진심이 아니라 이 정도면 감동이지? 싶은 자뻑에 가까움.
그냥 나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모든 민폐를 정당화시키는 타입임.

가끔 무재=재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근데 저는 솔직히 재다면 바람둥이여도 그게 나은 거 같아요 ㅋㅋ
차라리 재다남의 문어발 중 하나가 되는 게 낫지, 무재남한테 올인 받는 건 감옥살이 같음...

무재남이랑은 깊게 얘기할 것도 없음.
처음엔 몰라요. 근데 조금만 깊게 가보면 알게 돼요.
이 사람이 센스라는 걸 단 한 줌도 안 갖고 태어났다는 걸.
그럼 그냥 그 타이밍에 빠르게 이별 버튼 누르세요~
정신 건강은 소중하니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