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다들이 억울하다고 느끼는 이유

비다들이 억울하다고 느끼는 이유

G 마루 2 2,352 05.18 16:33

비다들이 항상 하는 말이 왜 나한테만 그래? 왜 나만 미워해? 진짜 너무해!!! 이거임.
자기는 되게 억울하고 자기는 잘못 없고 다 남 탓이라고 하는데 막상 겪어보면 좀 다름.

나도 비다 성향 강한 사람들 몇 명 가까이서 봤는데, 공통점이 좀 있더라.
진짜 작은 말에도 기분 나빠함. 예를 들어 친구들끼리 장난으로 툭툭 던지는 말 있잖아.
그런 것도 못 받아들임. 바로 정색하고 왜 그런 말 하냐고 따져.

그러니까 주변에서 점점 말 조심하게 되지.
근데 말 조심하라고 해서 조심했더니 그걸 또 나한테만 말 안 해줘 이렇게 받아들임.
이쯤 되면 진짜 어쩌라는 건가 싶음...

근본적으로는 자아가 되게 강함.
자존감 높다기보단 내 방식대로 해야 직성이 풀림.

남 눈치 엄청 보는 것 같은데도 결국은 자기가 납득 안 되면 못 참는 스타일.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잘해줘도 결국엔 너가 최고야, 너가 다 맞아, 너 말이 정답이야~ 이런 식으로만 대해줘야 관계가 유지됨. 조금이라도 근데 그건 좀 아닌 거 같아 하면 바로 상처 받고 삐짐.

억울하단 말이 나올 만도 하지.
왜냐면 자기는 늘 최선을 다하고, 피해 안 주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남들은 그게 갑갑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는 걸 잘 몰라.

당연히 관계가 계속 꼬이게 되지.
얘기해봤자 소용없다는 사람도 생기고, 그냥 거리 두는 사람도 생기고.

 

그러면 또 비다들은 "사람들이 다 나 싫어해" 이런 쪽으로 빠져버림.

Comments

나 비다..까지는 아니고 비겁1 겁재1인데 이 글 보고 엄청 찔렸음
ㅇㅈ근자감오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변 비다들 보면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