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를 보면 속옷보다 더 얇은 옷, 혹은 거의 알몸에 가까운 사진을 올리는 여자들이 넘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목선을 빼고, 골반을 말고, 허리를 비틀어가며 찍는다.
물론 실물이 아닌, 철저히 만들어진 이미지다.
기본 카메라 필터는 물론이고, 보정 앱은 기본, 거기다 포토샵으로 라인 정리하고 잡티 날리고 눈동자에 빛을 넣는다.
한마디로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자아의 정교한 제조다.
이건 단순히 예쁘고 싶다는 욕망이 아니라, 자기 정체성을 이미지로 입증하려는 행위다.
현실의 나는 보잘것없지만 보여지는 나는 특별하다는 서사를 구축하기 위해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
인다녀는 그럼 왜 굳이 이런 방식으로 존재를 증명하려 하는가?
그 핵심은 인정욕구다.
인다는 인상다자다. 즉 인성이 많고 자의식이 강하며 현실 실행력은 낮은 여자들이다.
이 여자들은 말과 이미지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으면 자아가 붕괴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여자들은 대외적으로 특별한 타이틀이 없는 경우가 많다.
스펙은 애매하고, 수입은 불안정하며, 외적으로는 정체성이 불분명하다.
그러다보니 나도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끊임없이 던지며 존재를 확보하려 한다.
그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식이 시각적 노출이다.
글은 읽지 않지만, 이미지는 누구나 본다.
자기 몸을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는, 가장 본능적이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인다녀들이 올리는 사진 대부분이 실제 몸이 아니라는 점이다.
현실의 체형은 그대로 두고, 디지털 상에서만 다듬고 편집한 가짜 이미지다.
즉 진짜 나를 인정받고 싶은 게 아니라, 가공된 나를 통해 위장된 자존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건 자아의 진실한 표현이 아니라, 자존심에 기반한 인정 전략이다.
자기 몸을 사랑해서 보여주는 게 아니다. 자기 인생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외형은 아직 건재하다고 선언하는 절박한 메시지다.
인다녀들은 생각이 많고 말이 많다.
기억력은 좋고 사고는 빠르지만 현실 적용력이 떨어진다.
실행력은 약하고 감정에 민감하다.
인다녀들은 현실의 나보다 말해진 나, 보여지는 나에 훨씬 집착한다.
사주에서 인성이 많다는 것은 세상의 구조나 흐름보다 자기 내부의 감정과 서사를 더 믿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인다녀는 현실이 아무리 안 풀려도 자기만의 서사 속에서는 주인공이다.
나는 아직 잠재력이 있고, 지금은 우연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일 뿐이라고 믿는다.
이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포장하고, 과시하고, 피드백을 수집한다.
인다녀들은 실제로는 자기 위치를 잘 안다.
내가 바닥에 있다는 걸, 내가 우울하다는 걸, 내가 가진 게 없다는 걸. 그런데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무너질 것 같기 때문에, 사진으로 나는 괜찮아를 연출한다.
이건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자기기만이고, 에너지 관점에서 보면 외부 피드백 없이는 유지되지 않는 허상 구조다.
그래서 계속해서 노출 수위를 높이고, 시선을 끌고, 자극을 강화한다.
보정이 갈수록 과해지고, 심지어 일부는 몸을 파는 쪽으로 서사를 확장하기도 한다.
처음엔 "나를 봐줘"였지만, 나중엔 “나를 사줘”로 바뀐다.
처음엔 인다 특유의 관심끌기로 시작했다가 결국 성적 상품화로 전환된다는 얘기다.
인다녀는 그 특유의 자의식 과잉, 서사 중독, 현실감각 결여, 자존심 과잉, 실행력 결핍 이 다섯 가지가 결합된 존재다.
결과는 이미지 중독형 자기증명 서사로 흐르게 되는 것이다.
몸을 보인 게 문제가 아니라, 존재 증명의 도구가 이미지밖에 없다는 게 문제다.
그리고 그 이미지가 실제가 아니라, 보정된 가짜이기 때문에 인다녀의 자아도 점점 가짜가 되어간다.
그래서 요즘 보이는 노출 셀카들, 특히 얼굴 각도 + 피부 보정 + 노출 포즈 + 간접 성적 메시지를 동시에 갖춘 사진들은 단순히 유행이 아니라 인다녀의 자기서사 중독이 만든 디지털 자위 행위라고 봐야 한다.
그녀들이 실제로 보여주는 건 몸이 아니라 자기 서사의 허상이다.
그리고 이 구조는 이제 하나의 사회적 패턴이 되었으며, 현실의 인간관계, 자존감, 정신건강까지 좀먹는 중이다.
사람은 이미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보정된 사진 수십 장보다, 단 하나의 실제 삶이 더 가치 있다.
문제는 인다녀는 그 삶이 없기 때문에 이미지를 올린다는 점이다.
진짜가 없으니, 가짜를 꾸미는 것.
이게 지금 SNS에 떠다니는 포토샵 노출 셀카의 본질이다.
노출사진들은 인다녀들의 현실 회피 증거이며 결국 자기 존재가 진짜 무너지고 있다는 징조이기도 하다.
역시 인다녀들이였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