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의 용신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아요.
근데 실제로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너지는 대운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용신은 기본 체질 같은 거라서 태어났을 때 사주 원국에서 정해지는 거고, 어떤 오행이 균형을 맞춰주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잡게 됩니다.
사주 전체가 차가운 물로 가득한데 불이 하나라도 들어오면 따뜻해지고 살아날 수 있잖아요?
그럴 땐 불(火)이 용신이 됩니다.
이건 평생 바뀌지 않아요. 마치 유전자 같은 겁니다.
근데 대운은 환경이죠.
10년마다 바뀌는 대운은, 외부에서 날씨나 기후가 바뀌는 느김입니다.
예를 들어 불(火)을 용신으로 가진 사람인데, 대운에 불이 강하게 들어왔다면 운이 좋아지는 거고, 반대로 물이 세게 들어오면 운이 꺾일 수 있죠.
그래서 삶의 흐름이나 경험은 대운 영향을 엄청 받습니다.
용신이 변한다는 말은 이걸 헷갈려서 나온 말일 가능성이 높아요.
용신(用神): 사주 원국에서 균형과 생명을 살리는 핵심 오행
조후(調候): 계절적 기운 보정. 겨울생은 따뜻하게, 여름생은 시원하게 하는 기운.
희신(喜神):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운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용신이 바뀐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실제로 바뀌는 건 희신 쪽입니다.
용신은 불변이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