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土)를 쓰레기 오행 취급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 안 가.
특히 갑목처럼 추운 사주에서 토 얘기는 아예 없고, 화용신 타령만 하는 걸 보고는 경악했음.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어.
목이 생존하려면, 화도 중요하지만 토가 빠지면 아예 안 되는 거 알잖아.
물상만 봐도 금방 이해될 텐데.
목이든 화든, 생명체가 자라려면 기본적인 양분이 필요하잖아.
1%도 안 되는 수중식물 얘기하면서 정신승리 하지 마.
그거야말로 양분이 있어야 자라는 거지.
토가 흔해서 안 귀하다고 착각하는 건 진짜 큰 착각이다.
기토와 진토, 이 두 가지 토는 목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땅이야.
나머지 토들은 그저 거름일 뿐.
축토, 술토, 미토는 그냥 말 그대로 불모지야.
축토가 녹으면 보물 같다고?
그 안에 있는 기운이 그렇다 뿐이지, 실제로 생명체가 자랄 땅이 아니야.
진토는, 임수 입묘시킬 수 있긴 한데 효능이 약하고. 결국, 목이 필요로 하는 건 기토나 진토지.
목이 토를 전혀 안 가진 상태라면 생존을 못 해.
추운 사주에서 토가 없으면 더 큰 문제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토가 부족하면 목은 그 땅에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자라지 않아.
연꽃이 물 밑의 진흙 없이는 자라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야.
토가 없는 목은 존재할 수 없다.
화나 수도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토가 있어야만 목이 뿌리를 내릴 수 있고 자라날 수 있어.
토가 없는 목일간이 얼마나 불쌍한지, 그런 사람들은 정말 어렵게 살아간다고 보면 돼.
기토나 진토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마저 없으면 정말 생존에 위협을 느낄 정도거든.
토의 중요성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어.
불은 금방 눈에 띄고, 물은 흐르고 금은 그 자체로 단단한 힘을 가지고 있잖아.
그런데 토는 그 자체로는 뭔가 눈에 확 띄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지 않아.
사람들이 토를 좀 덜 중요하게 여기거나 심지어 쓸모없는 존재로 오해할 수 있는 거지.
왜 다른 다자들보다 유독 토다자가 종교에 귀의하거나 신모시는등 속세 떠나야하는 경우가 많은지 생각해봐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현실을 살아가기 굉장히 열악한 조건이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