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신이 많은 사주와 흉신을 제압하는 사주

길신이 많은 사주와 흉신을 제압하는 사주

G 궁그미 1 2,055 01.16 20:18

사주에서 정재, 정관, 정인 같은 길신은 그냥 인생 안정 패키지라고 보면 돼요.
부모복이 좋거나 가정환경이 괜찮고, 큰 노력 없이도 안정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높아요.

이 사람들이 잘 사는 이유는 본인 능력도 있겠지만, 결국 좋은 환경 덕을 많이 본다는 점에서 더 빛나요.
물론, 사주에 흉신이 끼어들지 않는다는 조건이 깔리긴 하지만요.

근데 문제는 흉신입니다. 흉신이 제 역할(?)을 못 하고 날뛰면 인생이 진짜 피곤해져요.
흉신은 마치 폭주 기관차 같은 존재라서, 통제되지 않으면 인생의 평탄함을 완전히 깨버리죠.

흉신이 강한 사주는 기본적으로 힘들게 사는 구조라는 얘기 많이 듣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는, 흉신을 제압하면 그 폭주 기관차를 내 편으로 만드는 일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흉신을 제압하는 구조를 가진 사주는 오히려 역경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대성할 가능성이 크죠.
이게 바로 흉신의 역설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편인은 고독, 고집, 현실과 동떨어진 사고방식을 상징하는데, 편재가 이를 제압하면 현실감각과 재물 관리 능력이 흉신을 눌러버려요. 이러면 편인이 가진 날카로운 통찰력과 독창성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하죠.

또 다른 예로, 편관은 불안정하고 압박감을 주는 요소인데, 식상이 이를 제압하면 창의력과 외부 표현력이 편관의 날카로움을 중화시킵니다.
이렇게 흉신이 제압되면, 그 에너지는 부정적인 요소가 아니라 성공의 에너지로 전환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흉신이 흉신으로 제압되면 어떨까요?
이 경우는 초기 고난 필수 코스라고 보면 됩니다.

흉신끼리 부딪히면 서로 부정적인 에너지를 증폭시키면서 인생에 연속적인 고난을 가져옵니다.
부모복이나 가정환경의 안정성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처음부터 뭔가가 잘 풀리는 일이 적죠.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절망적일 필요는 없어요. 흉신이 작용하는 사주는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반드시 선고생 후성공의 흐름을 타야만 성공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게 특징이에요.

양인격이나 편관격은 이 점에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사주들은 에너지가 강렬하고, 그로 인해 인생이 험난할 가능성이 크죠.

하지만 이 강렬한 에너지를 제압할 수 있는 구조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양인격과 편관격은 흉신이 제대로 컨트롤되면 대기만성형 인생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엔 인생이 쉽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재된 강점이 발휘되며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죠.

흉신이 폭주하면 망한 사주가 될 수 있지만, 흉신을 제압하는 구조를 가진다면 인생의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흉신이 제압된 사주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길신 사주들과는 다르게, 본인의 능력과 노력으로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말 그대로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하지만, 그 끝에는 길신 사주보다도 더 큰 성취가 기다릴 수 있다는 거죠.

사주를 볼 때 흉신이 있다는 이유로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흉신이 제압될 수 있는 구조를 확인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해요.

흉신은 위험하지만, 그 위험을 넘어설 때 성취는 더 크다는 원리를 이해한다면, 흉신이 강한 사주도 큰 가능성을 가진 인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결국 흉신을 제압하느냐 못 하느냐가 인생의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Comments

흉신이 흉신을 만나 제압될수도 있지만...증폭이 되면 어후 ㄷㄷㄷ 생각만해도 아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