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주가 뭔지 궁금하냐?
간단히 말하면, 용신이 튼튼하게 박혀 있고 사주가 딱딱 자기 역할 하는 게 좋은 사주다.
용신은 사주에서 중심축 같은 거라, 이게 잘 서 있어야 사주가 흐트러지지 않고 삶도 제 갈 길로 간다.
근데 이게 흔들리거나, 극을 당해서 힘을 못 쓰면? 삶이 꼬이기 쉽다.
목표도 안 잡히고, 뭘 해도 안 되는 느낌? 그거다.
용신이 뚜렷한 게 진짜 중요하다.
뭐가 중심인지 애매하면 인생이 흐리멍덩하다.
강점이 뭔지, 약점이 뭔지 알아야 계획도 세우고 움직이지 않겠냐?
근데 용신이 애매하거나 대립하는 요소가 많으면 이거 진짜 헬이다.
삶에서 뭘 해야 할지 결정이 어렵고, 중요한 순간마다 판단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좋은 사주는 용신이 뚜렷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조후.
이건 사주의 온도와 습기를 맞추는 건데, 이게 안 맞으면 사주가 균형을 잃는다.
불이 과하면 물이 식혀줘야 하고, 차가운 기운이 강하면 불이나 토로 덮어야 한다.
조후가 잘 맞는 사주는 외부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힘을 준다.
이게 안 되면 에너지 낭비 심하고, 삶이 피곤해진다.
격국도 중요한데, 이건 사주의 틀이자 방향성이다.
사주마다 원하는 게 다르다.
격국에 따라 구신, 상신 같은 애들이 역할을 해야 되는데, 이게 잘 갖춰지거나 아니면 대운으로라도 보완이 돼야 한다.
원국이 완벽해도 대운이 뒤통수 치면 인생 꼬이는 거 순식간이다.
예를 들어, 원국에 불이 강한데 대운이 물로만 도배됐다? 불 끄기 딱 좋지.
이러면 인생이 뭔가 막히는 느낌이 온다.
오행구족이 좋은 사주라는 말이 많잖아?
들으면 그럴싸한데, 사실 이거 별로야.
오행이 다 갖춰져 있으면 겉으로는 균형 같아 보이지만, 방향성이 없어진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잖아.
사주는 필요한 것만 딱 갖춰져야 그게 ㅅㅌㅊ다.
쓸데없이 다 갖춘 사주는 오히려 흐리멍덩하게 된다.
그리고 사주가 한쪽으로 쏠렸다고 나쁜 거 아니다.
오히려 이게 더 명확한 추진력을 줄 수도 있다.
문제는 쏠렸는데 조후가 깨지거나 격을 극하는 글자가 많을 때다.
이러면 진짜 골치 아프다.
쏠린 사주라도 대운이나 환경에서 잘 보완되면 큰 성과 낼 수도 있다.
중화? 옛날 사주학에서는 중요하다 했지만, 요즘은 그렇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님.
오히려 한쪽으로 강렬하게 쏠린 게 더 나은 결과를 낼 때도 있다.
마지막으로 신강, 신약. 이거 중요도 낮다.
사주의 강약보다 격국, 용신, 그리고 대운의 흐름이 더 중요하다.
강한 사주가 무조건 좋고 약한 사주가 나쁘다는 이분법은 구시대적인 발상임.
중요한 건 사주가 가진 고유의 방향성과 잠재력을 어떻게 끌어내느냐다.
좋은 사주는 단순히 오행 다 갖추거나 균형만 맞춘 게 아니라, 격국과 용신이 잘 작용하고 조후와 대운이 그걸 받쳐주는 게 포인트다.
겉보기로 화려한 것보단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사주가 진짜 좋은 사주다.
누가 만든 개념인지 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