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운일때 억지로 노력하고 버티면 인생 아작남

기신운일때 억지로 노력하고 버티면 인생 아작남

G 겨울기억 2 2,431 2024.12.01 17:47

기신운이라고 해서 무조건 인생 좆망길로 들어가는 건 아니다.
그러나 흉운일 때는 뭐든 잘 풀리기가 어렵다.

이걸 무시하고 정신력으로 버텨볼까 하는 건 말 그대로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 되기 십상이다.
그놈의 노력, 버티면 성공한다라는 낡은 마인드는 차라리 갖다 버려라.

흉운일 땐 아무리 노력해도 될까 말까다.
억지로 끌고 가려다가는 자신만 더 망가진다.

흉운이 들면 일이 꼬이고, 운대가 막혀서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남 원망하지 말고, 그 상황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으라는 거다.

트러블이 생겼다면,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는 게 상책이다.
'나만 참으면 괜찮아질 거야'라며 꾸역꾸역 버티다가 결국 더 큰 문제를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건강이든, 몸이든 아작나기 전에 탈출하는 게 최선이다.

흉운의 본질이 뭔가?
그건 나에게 불리한 기운이 도는 시기라는 거다.

기신운이라는 건, 기(忌)와 신(神)이 엇갈리는 시기로, 나한테 기신으로 작용하는 오행의 힘이 강해지는 때다.

나한테 불리한 요소들이 덩달아 힘을 얻어서 나를 압박하는 상황인 거지.

이럴 때는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더라도 어그러지기 쉽다.
노력은 중요하지만, 흉운일 때는 오히려 그 노력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억지로 버티는 게 아니라 상황을 인정하고, 뒤로 물러서서 더 큰 피해를 막는 거다.

기신운의 끝자락에서야 비로소 사람들은 '아, 내가 욕심이 많았구나'라며 깨닫게 된다.
그때 가서야 욕심을 내려놓기엔 이미 많은 걸 잃고, 상처받아버린 뒤일 때가 많지.

그러니까 미리미리 깨달아야 한다.
운이 안 좋을 때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당연한 거다.

그건 네 잘못도 아니고, 남의 잘못도 아니야.

단지 운이 그럴 뿐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괜히 자기검열하면서 '내가 뭘 잘못했지?' 하고 깊게 파고들 필요 없다.
이럴 땐 그냥 인정하고, 흉운이 지나가길 기다리면서 최소한의 손실로 넘어가야 하는 거야.

희한한 게, 흉운일 때는 내가 아무리 의도를 잘 잡고 가도, 이상하게 일이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곤 한다.
그게 다 운대가 막혀서 그렇다. 내 탓 하지 말고, 그렇다고 남 탓도 하지 말아라.

억울하고 화날 수도 있지만, 이걸 받아들이고 흘려보내야 다음이 있는 거다.

흉운일 때 인간 본성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된다.
'노력하면 예뻐 보인다', '착하면 다 잘 될 거야'라는 말은 사실 세상이 네게 기대는 판타지일 뿐이다.

실제로 흉운일 때 엮이는 인간들은 나보다 더 불쌍하고, 나보다 더 성공하고 싶은 평범한 인간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나를 불쌍하게 여겨서 챙겨주겠나.

결국엔 자기도 살기 힘든 인간들이 모여 있는 건데, 거기서 내가 도움을 받을 거라는 기대를 하면 더 큰 실망과 상처가 남게 된다.
기신운 때는 착하고 나쁜 걸 떠나서, 그냥 '없어 보이고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더 서러운 일을 겪기 마련이다.

그러니 가진 거 없을 때, 흉운일 때는 괜히 인간들한테 기대하지 마라.
괜히 관심 가져주고 잘해주려다가는 더 힘들어진다.

이때는 내 몸 하나 잘 챙기고, 운이 돌아올 때까지 버티는 게 최선이다.
나중에 운이 풀리면 그때가서 제대로 시작하면 된다.

흉운은 결국 지나가게 되어 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한 거지, 억지로 뭔가를 이뤄보려고 하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수밖에 없다.

Comments

G ㅇㅇ 2024.12.01 17:48
맞음 노력할수록 갑절로 손해만 보더라 ㅋㅋㅋ 돌아보니 그랬어
사회활동해도 돈만 더 깨먹음
꿈좀갖는걸 욕심같은 헛소리로 가스라이팅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