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출신 A씨는 한때 자신의 분야에서 천재 소리를 들었지만, 결국 도덕적인 문제로 큰 망신을 당하고 구속당했고

사업가 B씨는 처음엔 사업에서 크게 성공했지만, 나중에 정치에 발을 들이면서 여기저기 이용만 당하고 현재는 어정쩡한 정치인이 되어버렸지.

엘리트 출신 C씨는 학교와 직장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냈고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결국 대통령은 되지 못했지.

한때 가장 주목받던 음악계 스타였던 D씨도 평생 성공 가도를 달릴 것 같았지만, 지금은 여러 문제로 인해 세간의 시선이 곱지 않아.

인생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른다.

내 주변을 둘러보면 아빠 친구 중 한 명은 30대 중반에 겨우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지금까지도 굉장히 잘나가고 있어.
반면, 20대 초반에 일찍 고시에 합격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지금은 기수들과 함께 일찍 은퇴해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고 있어.

또 한 친구는 처음에 9급 공무원으로 늦게 들어가서 자존심 상했는지 모임에도 잘 안 나왔는데, 결국 2급까지 승진하고 나서는 은퇴 후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며 잘 살고 있더라고.

그리고 외삼촌 친구 중 한 명은 30대 중반에 겨우 변호사 자격을 얻었는데, 당시에는 그 나이에 변호사가 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지.

하지만 지금은 대형 로펌 사장이 돼서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중이야.

외삼촌이 그 친구의 사주를 봤을 때, 전형적인 대기만성형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 말이 맞아 보이더라.

결국 일찍 성공한다고 해서 더 잘되는 것도 아니지만 늦게 성공한다고 해서 덜 성공하는 것도 아니더라.

인생은 정말 끝까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기신운이라고 너무 좌절말고 힘들 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