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묘미와 사유축은 서로 방향이 다르다.

해묘미는 목이 가는 길이고, 사유축은 금이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치고 올라 가려 하고 하나는 깎아 내리려 한다. 하여 서로 간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인오술과 신자신도 서로 방향이 다르다.
인오술은 들떠 있고 신자진은 가라앉아 있다.

따라서 특정의 육친성이 같은 운동권 안에 들어 있다면 뜻을 이루기 쉽다.
금이 인오를 깔면 재와 관이 같은 운동권 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재관의 관계가 부드럽게 흘러간다.

그런데 만약 인오가 자를 봤다고 하자.
금 입장에서 자는 식상이 되고, 인오는 재관이 된다.

재관의 흐름은 깔끔한데, 자와 연관해서는 매끄럽지 못하다.
서로 반대의 흐름에 있기 때문이다.

식상의 흐름과 재관의 흐름이 반대가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재관을 얻음에 있어 부드럽지가 않아진다.
그러나 같은 흐름 안에 있는 것은 부드러우므로 평범해진다.

다른 말로 하면, 반대의 흐름 안에 있는 것은 부드럽지 않으므로 뜻을 쉽게 이루기 어렵고 쉽게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독특해진다.

중요한 것은 평범하냐 독특하냐는 아니다.
평범해짐으로 인해서도 대성할 수 있고, 독특해짐으로 인해서 대성할 수도 있다.

중화란 그 시기에 맞는 오행의 분포.
해답은 역시 계절적 관점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