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화 쌤의 표현대로라면 금이 움켜쥐는 동작, 수는 완전히 내 것이 되었다가 된다.
따라서 금이 금전과 연관된다면 수는 문서와 연관된다 할 것이다.
팔자에 육친적으로 인성이 분명하다 하더라도 수가 없으면 문서화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가 된다.
목이 수를 인성으로 문서로 쓰는데, 목이 수와 관계가 좋으면 진짜배기 문서를 쓰는 것이고, 대신 목이 수와 관계가 좋지 않으면 그 만큼 아픔도 클 것이다.
타 오행들은 자신을 생해주는 오행을 문서로 씀으로써 굳이 수가 없더라도 어느 정도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오행이 된다.
수는 빨아들이고 응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수는 담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항상 타인을 향하여 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베푸는 성정이 뛰어난 것이 수가 된다.
그래서 그런지 수 일간이 선생님이 많다.
수는 만인의 서포터즈가 된다.
주먹을 쥐었으면 펼 것을 생각해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수는 음양의 원칙에서는 음에 해당한다.
음은 양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지 못한다.
어둠 없는 빛이 의미가 없듯이 빛이 없는 어둠 또한 의미가 없다.
수가 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킨다는 것은 수가 자신의 베푸는 행위를 통해 결론적으로 스타를 키워내느냐 마느냐가 수의 삶의 소명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화는 빛나는 존재이기에 스타가 된다.
따라서 수는 1차적으로 수생목이 중요하고 그러나 수가 먼 비전을 갖고 바라보는 것은 수생목 목생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고자 함에 있다.
엄마가 자식을 키우는 마음이 이와 같지 않을까.
수 입장에서 육친으로 화는 재성이 된다.
재성은 일간이 후려쳐서 얻어내는 결과가 되는데 현대 사회에서는 결과와 돈이 등가가 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수가 얻어내는 결과란 자신이 키운 자식이 얼마나 성공했는가. 그리고 그 자식이 얼마나 자신을 향하여 효도하는가가 된다.
그리하여 음에 속하는 수는 금의환향하여 효도하는 자식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의미를 얻게 되는 것이다.
보통 연예인들이 상 받을 때 보면 꼭 엄마 이름을 부르던가, 자신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쳤던 스승에게 감사를 표시하곤 한다.
이 때,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음지에 숨어 있던 수는 자신의 존재의미를 부각시키는 것이다.
수는 원래 문서와 같아서 이미 움켜쥐고 있는 것이 있기에 금전 융통이 좀 힘들 수는 있어도 결코 가난한 법이 없다.
수는 기본적인 삶의 바탕이 되는 지혜의 저장 창고이자 삶의 수단을 이미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이미 날 때부터 냉장고와 냉동실을 갖고 태어난다.
수가 가난하다는 것은 엄마가 잘난 자식을 두지 못하는 것과 같다.
굳이 자식일 필요는 없다.
제자일 수도 있고 후배일 수도 있고, 자신의 진로이자 사업성, 꿈일 수도 있다.
따라서 수가 재성과 관계가 좋다고 하여 그저 돈이 많다고 보는 건 오산이다.
수에게 있어 재성이란, 음이자 엄마의 기질로서 훌륭한 자식을 키워내는 현모양처로서의 수의 본질에 충실한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
이것이 수 입장에서는 돈 보다 더 본질적이다.
정말 지극정성으로 딸 둘에게 쏟는 모습이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과 딱 들어 맞네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