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많이 보러 다니고 낸 결론

사주 많이 보러 다니고 낸 결론

G ㅇㅇㅇ 3 299 12.05 03:53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게, 돈 많이 받으면 장인의 손맛이 있을 거라 생각하잖아? 현실은 정반대다. 
상담료 10만원 넘긴다고 갑자기 용신이 바뀌고 통변 실력이 버프받는 거 아님. 

비싸게 받으면서 교과서 문장만 읊는 사람도 있고, 정반대로 5~7만원 받으면서도 실제 사건 흐름을 꽤 정확히 짚어내는 사람도 있음. 
고전에 목숨 거는 타입도 있고, 고전은 참고만 하고 자기식으로 판례 쌓는 타입도 있는데 후자가 대체로 더 실전형이더라.

근데 이 판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건 못 보는 술사보다 사실 내 기대감임. 
독학할 때도 자기 사주 예쁘게 보이게 해주는 이론만 골라 믿게 되는데, 상담도 비슷한 함정이 있음. 

막연히 지금만 힘들고 곧 터진다 이런 소리 듣고 싶어지는 게 사람 심리라서, 듣기 좋은 말만 쏙쏙 골라 들으려고 함. 
이게 제일 위험함. 

진짜 좋은 사주는 로또 확률에 가까운데, 대다수가 그냥 적당히 평범하거나 오히려 빡센 구도가 훨씬 많음. 
근데 술사들도 밥벌이 때문에 말 살살 돌려서 좋게 포장하니까, 본인이 괜찮은 사주라고 착각하며 살게 되는 그림이 만들어짐. 

나중에 메모나 녹취 다시 들어보면 저 돌려 말하기 기술에 감탄하게 됨 ㅋㅋ

그래서 난 몇 년간 계속 복기하면서 누가 진짜 맞히는가를 체크했음. 
100% 맞히는 인간은 없지만, 적어도 흐름을 꾸준히 맞추는 사람들은 있다. 

여러 명 보면서 재방문할 가치 있는 사람이랑 다시는 안 가도 되는 사람이 갈린다. 
난 앞으로도 한 50~70번은 더 볼 건데, 그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4~5명 정도만 남길 생각임. 

중요한 일 결정할 때는 그 사람들 의견만 참고하는 방식으로.

사주 믿고 살 거면 검증이 핵심이다. 
술사가 틀려도 내 인생이 책임져주는 게 아니라 내가 물어내는 거니까. 

기록하고 비교하고 걸러내는 과정 안 거치면 그냥 운빨 맡기고 도박하는 거랑 다를 게 없음.

Comments

돌려까기 스킬이 사주업계 국룰임
맞아맞아 예를들자면 자수성가 사주 진짜 노답사주인 사람한테 가장 많이 붙이는 타이틀
맞아맞아 가장 대표적인게 자수성가 팔자라고 하는거 그것도 진짜 노답사주인 사람한테 가장 많이 붙이는 타이틀

Total 3,680 Posts, Now 1 Page

  +2  12.17 교운기에 대하여 G 모니카   조회:146   추천:5   비추:0
  +1  12.17 사주는 지장간에서 판 갈린다 G 영웅   조회:108   추천:0   비추:1
  +2  12.15 2026년 병오년 한국 국운 정리 G 직녀   조회:138   추천:2   비추:1
  +1  12.15 2026년 한국 국운의 흐름 G 장미빛   조회:100   추천:0   비추:1
  +2  12.14 사주와 노력의 관계 G 쟈스민   조회:125   추천:2   비추:0
  +1  12.14 얼굴을 보면 사주가 보인다 G 쟈스민   조회:142   추천:0   비추:0
  +2  12.10 식상격 여자가 짜증나는 이유 G 연하   조회:149   추천:1   비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