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는 성질을 다스려야 산다

무토는 성질을 다스려야 산다

G 로슈 1 600 10.19 20:20

무토(土)는 대지 중에서도 가장 큰 산에 비유된다. 

그 자체로 위엄 있고 단단하지만 한 번 흔들리면 산사태가 되어 주변을 쓸어버린다. 


무토가 사람들과 어울릴 때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산사태다.

상대가 미덥지 못하고 답답해 보여도 그 성질을 터뜨리면 결국 자기 터전만 무너진다. 


무토는 본래 영향력을 가지고 움직이지 않아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존재다. 


산은 스스로 다가가지 않는다. 

대신 꽃을 피우고, 나무를 키우고, 버섯과 약초를 내어 사람을 찾아오게 만든다. 

이게 진짜 강한 산이다.


무토가 스스로 나서서 이건 이래야 한다, 저건 틀렸다 하며 직접 흔들기 시작하면 그건 산이 아니라 괴물이다. 

주변은 떠나가고 결국 자신만 남는다. 


무토의 힘은 직접 부딪치지 않고 묵직하게 버티는 데 있다. 

한걸음 물러서서 흐름을 보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갈등이 생기면 그 틈을 메워주는 것 그것이 무토다운 방식이다.


마음이 요동칠 때마다 생각해야 한다. 

지금 내가 산사태인가, 아니면 산인가.


감정을 눌러 맑게 가라앉히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때부터 무토는 진짜로 찾아올 만한 가치가 있는 산이 된다.

Comments

무토가 조용할 때 제일 무섭고 제일 단단함

Total 3,680 Posts, Now 1 Page

  +2  12.17 교운기에 대하여 G 모니카   조회:146   추천:5   비추:0
  +1  12.17 사주는 지장간에서 판 갈린다 G 영웅   조회:108   추천:0   비추:1
  +2  12.15 2026년 병오년 한국 국운 정리 G 직녀   조회:138   추천:2   비추:1
  +1  12.15 2026년 한국 국운의 흐름 G 장미빛   조회:100   추천:0   비추:1
  +2  12.14 사주와 노력의 관계 G 쟈스민   조회:125   추천:2   비추:0
  +1  12.14 얼굴을 보면 사주가 보인다 G 쟈스민   조회:141   추천:0   비추:0
  +2  12.10 식상격 여자가 짜증나는 이유 G 연하   조회:149   추천:1   비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