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이 마음을 끌어당기는 건 결국 기운의 온도 차이입니다.
궁합 얘기할 때 천합이니 삼합이니 그런 거 강조하는 분들도 많지만요.
사실 전부 다 부차적인 거고 제일 중요한 건 조후입니다.
따뜻한 기운이냐, 차가운 기운이냐 이게 진짜 핵심중의 핵심이에요.
십성으로 궁합 풀어내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사실 행동 패턴이나 성향에 가까운 거라서 마음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잘 안 맞습니다.
마음은 결국 기운의 온도에서 맞춰지는 거구요.
이게 자연에서도 똑같이 드러나잖아요.
따뜻한 기운끼리 모이면 순환이 잘 되고, 차가운 기운끼리 있어도 안정적인데, 서로 극단적으로 다르면 충돌이 날 수밖에 없어요.
처음엔 차가운 쪽이 더 맞춰주면서 관계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뜨거운 쪽에서 더 마음을 크게 쓰게 됩니다.
문제는 차가운 쪽이 이미 상대를 다 보고 지쳐버린 상태라서 결국 손을 털어버리죠.
그래서 나중에 가면 뜨거운 쪽만 감정적으로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뜨거운 건 뜨거운 것끼리, 차가운 건 차가운 것끼리, 어느 정도 비슷한 온도에서 만나는 게 가장 오래 가는 궁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