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상관은 딱 보면 알 수 있다.
초면에 튀고,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눈에 밟힌다.
얼굴이든, 분위기든, 실력이든, 뭐든 간에 첫인상부터 남다르다.
상관은 비겁을 설기한다. 비겁이 보기엔 매력이 있으니 설기하는 것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 전부가 비겁인데 월간 상관은 이 비겁들이 본능적으로 알아본다.
저 사람 뭔가 있다 이런 시선이 따라붙는다.

실제로 월간 상관은 주목받는다.
예쁘든, 잘났든, 특이하든, 뭐 하나 확실하게 튄다.
그리고 주변 동성들이 부러워하고, 결국엔 띄워준다.
그게 실력이든, 생긴 거든, 센스든, 그냥 저런 거 갖고 싶다라는 욕구를 자극한다.
같은 동성들이 열심히 인정해주고, 주위에서 먼저 입소문 탄다.

월간 상관은 초면빨이 세다. 딱 첫 만남에서 사람 홀린다.
가게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점원, 손님, 지나가던 사람까지 다 쳐다본다.
어디 모임만 나가도 처음 보는 사람들이 관심 준다.
처음엔 괜히 끌린다. 그리고 그게 남녀 구분 안 한다.

비겁들이 알아보고, 인정해주고, 부러워한다.
동성들끼리 수다 떠는 자리에서도, 누가봐도 중심에 선다.
이렇게 주목 받는 이유는, 월간 상관 자체가 보여지는 운이기 때문이다.
감추고 싶어도 튀어나오고, 피하려고 해도 자꾸 드러난다.
남들은 저절로 따라온다.

월간만 상관이면, 동성끼리 부러움 받고 인정받는 게 일상이다.
쟤 진짜 다르다, 한 수 위다 이런 평가.
실제로 노력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먼저 띄워준다.
그래서 남들보다 편하게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다 가진 건 아니다.
월간만 상관이면 주목은 받아도 모든 걸 인정받진 않는다.
외형, 이미지, 한 분야에서만 눈에 띈다.
진짜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년간까지 상관이 올라와야 한다.
이건 완전히 태생부터 각인되는 급이니까.

그리고 월간 상관은 절대 조용히 있지 않는다.
할 말 있으면 다 한다.
겉으로 순하게 보여도, 속엔 절대 안 참는다.
불만 있으면 대놓고 한 번쯤 내뱉는다.
이때 진심으로 들어주고, 인정해주면, 바로 자기 사람 만든다.

이후론 다르다.
네가 한 번 진심으로 맞장구 쳐줬으면, 앞으로 모든 불만, 비밀, 속마음 다 네 앞에서 푼다.
몇십 년짜리 충성 만들어버린다.
월간 상관은 그런 식이다.
본능적으로 주목 받고, 인정받고, 결국 자기 편을 만든다.

이게 월간 상관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