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다한테 쟁재는 거의 공포의 대상임ㅋㅋ

재다는 말 그대로 재성이 센 사람이잖아.

쟁재는 뭐냐면,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내 물건 막 만지는 느낌이거든.

그걸 재다 입장에선 절대 못 견딤.

예를 들면, 내 방에 누가 와서 책상 서랍 막 열고, 펜 만지고, 메모장 넘겨보고 있으면 재다는 속으로 거의 멘붕임.

그냥 만지는 것도 싫은데, 괜히 하나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진짜 건강에 이상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 받음.

이걸 그냥 말로 표현하면, 엄청 챙기고 신경 쓰는 스타일이란 얘기.

그리고 또 친구 만나서 의미 없이 수다 떨고 시간 보내고 돈 쓰고 이런 거 딱히 생산적인 게 없으면 안 좋아함.

들어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쓸데없는 얘기 반복되면 속으로 벌써 이 관계는 나한테 뭐가 남지? 하고 계산기 돌리고 있음.

그래서 재다들은 인간관계도 은근 기브앤테이크 따짐.

물론 겉으로 막 티는 안 내는데, 머릿속에선 이미 손익계산 끝남.

만약 이득이 없다 싶으면, 서서히 거리 두기 시작함.

손절도 나름 깔끔하게 함. 조용히 사라지는 스타일.

반대로 비겁다는 정반대라고 보면됨.

그냥 친구가 와서 막 만지고, 같이 쓰고, 나눠 쓰는 거에 큰 거부감 없음.

오히려 그걸 통해 유대감 느끼고, 에너지 얻는 타입임.

물건 잃어버려도 야 그럴 수도 있지~ 이러고 넘김.

대인관계에서 계산기 돌리는 것도 별로 없고, 그냥 정 주는대로 주고,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인 스타일.

재다랑 비겁다는 인간관계에서도, 소유에 대한 태도에서도 완벽하게 정반대라고 보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