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의 오묘한 에너지 법칙

역학의 오묘한 에너지 법칙

G 하세린 1 1,551 04.18 08:58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사주에서도, 인생에서도.
주는 만큼 잃고, 잃는 만큼 얻게 되어 있다.

남의 삶을 대신 짊어지는 사람 있지. 가족 뒷바라지, 친구 챙기기, 연인 뒷수습.
그러면 이상하게 자기 인생은 멈춘다. 희한하게도 남을 책임지는 만큼, 내 삶은 어그러진다.

왜 그럴까?

운은 등가로 움직이기 때문이야.
남의 몫을 짊어지면 내 몫은 줄어들고, 남의 짐을 덜어주면 내 짐은 무거워진다.
사주에서 ‘비겁’이 과하면 식상·재성이 눌리듯이.
운은 그렇게 균형을 맞춘다. 잔인할 정도로, 정확하게.

남을 이해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정작 나는 뭔지 모르겠다.
계속 남의 마음만 읽다 보면 내 마음은 흐릿해져.
그러다 어느 날, 내가 진짜 뭘 원하는지도 모르게 돼.
그게 인성의 역전이고, 비겁의 역행이야.

남을 원망하는가? 그 순간부터 깨달음은 멀어진다.
왜냐하면 원망은 에너지를 밖으로 흘려보내는 행위거든.
그 에너지로 내 삶을 바꿀 수 있었는데, 그걸 뿌리치고 남 탓으로 돌리면 운은 조용히 문을 닫는다.

부모를 미워하는가? 그건 뿌리를 저주하는 거다.
뿌리를 미워한 나무는 꽃을 피우지 못해.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부모를 끊으면 세상의 따뜻함도 함께 끊긴다.
그게 사주의 근원인 근(根)이 무너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마지막. 괴로움만큼 얻는다.
이건 비극처럼 들리지만 진실이야.
힘들수록 많이 준다는 뜻이 아니고, 많이 깨닫는다는 말이야.

고통은 내면을 열게 하니까. 고통은 눈을 뜨게 하니까.
고통 없이 얻은 건 결국 다시 잃게 돼. 왜냐하면, 내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니까 기억해. 역학은 말해준다.
너는 이미 등가교환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주는 만큼 잃고, 견디는 만큼 얻는다.
운은 언제나 공평하다.

Comments

깨달음은 멀고, 원망만 늘었던 내 지난 시간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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