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다 이건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다.
겉으론 착해 보인다. 조용하고, 배려심 깊어 보이고, 상처도 많아 보인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내 감정에 빨대를 꽂는다.
“너 요즘 왜 그래?”
“너는 예전 같지 않아.”
“나는 너를 위해 이렇게까지 했는데…”
슬그머니 죄책감을 심고, 조종을 시작한다.
내 감정이 아니라, 그들의 감정에 내가 반응하게 된다.
눈치를 보고, 맞춰주고, 미안해하고…
그러다 보면 자존감은 더 낮아지고,
나는 점점 더 작아지는 사람이 된다.
관다 이건 외현적 나르시시스트다.
화려하고, 리더 같고, 뭐든 잘 아는 척한다.
처음엔 내가 뭔가 의지할 대상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은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주도권을 빼앗는다.
“내가 너 인생 좀 바꿔줄게.”
“넌 내가 없으면 안 돼.”
“넌 틀렸고, 나는 옳아.”
그렇게 천천히 내 인생의 해석 권한을 넘겨준다.
가스라이팅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내 감정, 내 판단, 내 직감을 무력화시키고, 대신 그들의 시선으로 나를 보게 만든다.
결국 나는 내가 누군지도 모르게 된다.
인다랑 관다 용신운 가는 교운기만 되도 전부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