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기신운일 때 유독 꼴 보기 싫어지게 된다.
왜 그럴까?

기신운인 사람을 보면 성격이 변화된 것처럼 보인다.
사실은 원래 그랬는데, 전에는 용신운 덕분에 순화됐던 것이다.

사람은 운 따라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
기신운일 땐 말 그대로 에너지 자체가 삐걱거린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뭔가 방어적이거나 예민해지고, 괜히 말투도 날 서 있고, 표정도 굳는다.

그럼 주변 사람은 그 기운을 그냥 다 느낀다.
예전엔 그냥 넘겼던 말투가 이제는 신경 거슬리고, 원래 하던 행동인데 요즘은 왜 저러지 싶고, 별 거 아닌데 계속 짜증 나고, 갑자기 정 떨어진다.

특히 내가 용신운 타고 있을 때, 상대가 기신운이면 그 차이가 더 극단적으로 느껴진다.
나는 평온하고 안정적인데, 상대는 예민하고 날카롭고 계속 부정적인 말만 하고 감정 기복 심하고… 진짜 같이 있으면 기빨리는 느낌이 난다.

용신운일땐 본성도 어느정도 가려지는데...
기신운 오면 그 사람의 원래 본성이 드러난다.

평소엔 잘 숨기던 욕심, 질투, 불안감 같은 게 튀어나오고, 그걸 가까운 사람이 제일 먼저 체감한다.
그러면 마음이 서서히 멀어지고, 기산운인 사람이 밉상이라는 생각이 들고 거부감마저 들게 된다.

대부분 부부중 한쪽이 기신운일때 이혼을 하는데 기신운인 사람을 보면 싫어지고 같이 있으면 너무 피곤하다고 상대방이 느끼기 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