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은 뇌에서 비롯될까? 뇌가 죽어도 의식은 사라지지 않는다

의식은 뇌에서 비롯될까? 뇌가 죽어도 의식은 사라지지 않는다

G 김수달 1 1,260 02.09 10:24

버지니아 의과대학의 이안 스티븐슨 박사는 환생을 과학적으로 연구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어. 그의 연구를 이어받은 짐 터커 박사는 전생을 기억하는 전 세계 2,500여 명의 아이들을 조사하며 과학적으로 탐구해왔고, 그 결과 버지니아 대학의 인지연구소에는 2,500건 이상의 관련 논문이 등록되었다고 해. 하지만 환생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

대중적으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조차도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그는 연구할 가치가 있는 초심리학 분야의 세 가지 주장에 주목했어. 첫째, 어린아이들이 전생을 상세히 기억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 둘째, 그 기억이 실제 역사와 일치하는 사례들이 있다는 점. 셋째, 그 현상이 환생 이외의 다른 방식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야.

세이건은 환생을 믿는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을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았어. 그는 환생이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적어도 연구할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 보았던 거지.

환생을 부정하는 주요 논거 중 하나는 "의식은 뇌에서 비롯되며, 뇌가 죽으면 의식도 사라진다"는 유물론적 관점이야. 이 관점에 따르면, 죽음은 컴퓨터의 전원을 끄는 것과 같아서, 모든 정보와 기억이 함께 사라진다는 거지.

또한, 환생이 가능하다면 인구 증가를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반론도 있어. 과거보다 현재 인구가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전생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거야. 더불어, 환생의 개념이 유대교와 기독교 같은 주요 종교의 교리와 충돌한다는 점도 부정적인 시각을 뒷받침하는 논리 중 하나야.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이 환생을 완전히 부정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야.

최근 들어 일부 과학자들은 의식이 단순한 뇌의 부산물이 아니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어. 현대 물리학에서는 의식이 우주의 본질적인 요소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는 물질과 정신을 분리하는 '이원론'을 주장했어. 만약 정신이 뇌와 독립적인 존재라면, 뇌가 죽어도 의식이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 하지만 주류 과학에서는 비물질적인 정신이 물질적인 뇌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역학의 연구 결과들은 의식이 단순한 신경 작용 이상의 것일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예를 들어, 양자 실험에서는 입자의 상태가 관찰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이 발견되었어. 이를 두고 일부 물리학자들은 의식이 현실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해.

환생과 관련된 또 다른 연구 분야는 '임사체험(NDE, Near Death Experience)'이야. 심정지로 인해 임상적으로 사망했다가 되살아난 사람들이 경험한 이야기들을 분석한 연구들이 꽤 많아.

예를 들어, 한 여성 환자는 뇌동맥류 수술 중 심장이 멈췄고, 의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도중 사용된 의료 장비와 의사들의 대화를 정확히 묘사했어. 또 다른 사례로는, 한 남성이 수술 중 자신의 몸을 떠나 내려다보는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그가 본 장면이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지.

이러한 사례들은 의식이 뇌의 활동을 넘어 독립적으로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이는 환생의 개념과도 맞닿아 있어.

환생이 사실이라면, 현재의 인구 증가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해.

먼저, 모든 사람이 환생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어. 어떤 영혼들은 여러 번 환생하지만, 일부는 다시 태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야.

또한, 새로운 영혼이 창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즉, 어떤 사람들은 전생을 가졌을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번 생이 처음일 수도 있다는 거지.

현재까지 지구에서 살아온 총 인구수를 추정해 보면, 약 1,050억 명 정도가 살았던 것으로 계산돼. 따라서 환생이 이루어질 수 있는 충분한 수의 영혼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 질환을 환생 반대 논거로 드는 사람들도 있어. 뇌가 손상되면 기억과 성격이 변하기 때문에, 의식이 뇌의 작용에 의존한다는 주장이지. 하지만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반대로 뇌가 의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어.

그는 텔레비전에 비유했는데, 텔레비전이 고장 나면 방송을 볼 수 없지만, 그 방송 신호 자체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거야. 즉, 뇌가 사라져도 의식이 다른 방식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

환생이 기독교나 유대교의 신념과 충돌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모든 종교가 환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야.

유대교의 신비주의 전통인 '카발라'에서는 환생을 인정해. 초기 기독교에서도 일부 교파는 환생을 믿었고, 성경에서도 환생을 암시하는 듯한 구절들이 발견돼. 예를 들어, 예수는 세례 요한이 예언자 엘리야의 환생이라고 말했으며, 제자들이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 전생의 죄 때문인지 물어보는 장면도 있어.

즉, 환생이 반드시 기독교나 유대교의 교리와 모순되는 개념은 아니라는 거지.

환생에 대한 과학적, 철학적, 종교적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현재까지 밝혀진 증거들만으로 환생을 완전히 증명하거나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를 연구할 필요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

과거에도 새로운 과학적 이론이 등장할 때마다 처음에는 거부당하다가 나중에 받아들여진 사례들이 많아. 환생 역시 우리가 의식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면,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몰라.

지금으로서는 환생이 단순한 신화인지, 아니면 아직 우리가 풀지 못한 미스터리인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Comments

임사체험 이야기 들으면 정말 신기하더라... 의식이 몸을 벗어날 수 있는 걸까?

Total 3,680 Posts, Now 1 Page

  +2  12.17 교운기에 대하여 G 모니카   조회:149   추천:5   비추:0
  +1  12.17 사주는 지장간에서 판 갈린다 G 영웅   조회:114   추천:0   비추:1
  +2  12.15 2026년 병오년 한국 국운 정리 G 직녀   조회:139   추천:2   비추:1
  +1  12.15 2026년 한국 국운의 흐름 G 장미빛   조회:102   추천:1   비추:1
  +2  12.14 사주와 노력의 관계 G 쟈스민   조회:127   추천:2   비추:0
  +1  12.14 얼굴을 보면 사주가 보인다 G 쟈스민   조회:146   추천:0   비추:0
  +2  12.10 식상격 여자가 짜증나는 이유 G 연하   조회:155   추천:1   비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