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기신 대운에서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것처럼 느끼며 살았다.
내 마음은 마치 끝없는 어둠 속에 갇힌 듯했고, 모든 것이 나를 향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것만 같았다.

나는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했고, 내 삶이 늘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뒤돌아보니, 그 모든 고통과 혼란이 결국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

핵기신 대운에서도 솔직히 나의 삶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고, 내가 누리는 것들은 충분히 행복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내 마음은 늘 불만족스러웠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기보다는 부족한 것을 찾아 헤매며 스스로를 지옥으로 몰아넣었다.

내가 힘들어했던 시간들 속에서 사람들과의 갈등도 많았다.
그때는 그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혔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들 역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처럼, 나도 그 상황에서 완전히 무고하지 않았다.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했던 감정들은 결국 내 안의 불안과 불만족을 반영한 것이었다.

내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가 상대방의 모습에서 드러난 것뿐이었다.

긴 시간 동안 마음고생을 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내려놓고 나니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충분한지 알게 되었다. 내가 불행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단순했다. 내 스스로가 그 행복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불행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내가 내 마음을 어둠 속에 가둔 결과였다.

이제는 과거를 돌아보며 원망하지 않기로 했다.

그때는 몰랐던 것들이 이제는 보인다.
내가 겪은 일들은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고,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였음을 깨달았다.

그 시간들은 나를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보게 했고, 내 안의 문제를 직면하게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용서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법을 배우게 해 주었다.

나는 이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에게 찾아오는 복들을 감사히 여기며, 그것들을 누릴 준비를 하고 있다.

더 이상 과거에 매달려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밝은 미래를 바라보며 웃으며 나아가려고 한다.

나를 괴롭혔던 기억들조차도, 결국에는 나에게 소중한 교훈을 준 경험으로 남았다.
그것이 나를 오늘의 나로 만들어준 원동력이었음을 알기 때문이다.

삶은 때로 가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우리를 시험한다.
그러나 그 모든 시험들은 결국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 아닐까.

과거를 용서하고, 나 자신을 용서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이제 나는 매 순간을 감사히 여기며 살기로 했다.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느끼며, 앞으로는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한다.

지난날의 고통과 슬픔은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었다.
그것에 감사하며 더 나은 나로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