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용신대운으로 바뀌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기신대운 때랑 비교해보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이런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맞춤법이 서툴 수도 있는데 너그럽게 봐주세요.

우선, 외모부터 달라졌어요.
얼굴이랑 머리카락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피부도 맑아지고, 눈도 더 또렷해진 느낌이라 스스로도 신기해요.
작년까지는 몸도 잘 붓고 푸석푸석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군살이 자연스럽게 빠지고 붓기도 거의 없어요.

자세도 조금씩 교정되면서 얼굴 비대칭도 나아진 것 같고요.
주위에서 요즘 얼굴 좋아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건강 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어요.
예전에는 침대에서 하루를 보낼 정도로 피곤했는데 지금은 피로감이 많이 줄어서 매일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어요.

밤에는 졸리고 아침에는 자연스럽게 눈이 떠져서 하루가 훨씬 길어진 느낌이에요.
그리고 만성 염증 같은 질환도 사라져서 몸이 전보다 훨씬 가벼워요.

취향도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엔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신선한 야채나 과일이 더 당겨요.

옷도 그냥 편한 것만 입던 제가 깔끔하고 질 좋은 옷을 찾게 됐고, 오래된 물건들은 과감히 정리하게 됐어요.
사람을 보는 기준도 높아졌는데,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거나 에너지만 소모시키는 관계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돼요.

인간관계도 달라졌어요.
예전에 좋은 인연이었던 사람들이 다시 연락을 주기 시작했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기신대운 때는 제가 답장할 힘도 없어서 관계가 멀어졌었거든요.

가족들과도 관계가 훨씬 좋아졌고요.
게다가 요즘은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저한테 이상할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줘서 이게 뭔가 싶을 정도예요.

물질적으로는 솔직히 더 힘들어졌어요.
모아둔 돈은 거의 다 써버려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래도 마음은 많이 편해졌어요.
매일 행복감을 느끼고, 별거 아닌 일에도 웃음이 나와요.

기신대운 때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우울감에 지배당했는데, 지금은 기본 베이스가 즐거움이에요.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진 것 같아요.

예전엔 사람들을 쉽게 평가하거나 관계를 끊었지만, 지금은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내 판단이 항상 옳은 게 아니라는 걸 인정하게 됐어요.

기신대운을 다시 겪는다면 외모와 복장을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힘들더라도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려고 할 거예요.
기신대운을 통해 관용과 이해심을 배운 것처럼요.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말 힘든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저도 그랬으니까, 여러분에게도 분명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