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와 인다사주 공통점은 상대방이 듣기 싫다고 명백히 말했는데도 계속 과거 얘기 꺼내면서 자기 서사를 풀어내려 한다.
얘기 들어보면 내용도 대단한 것도 아니다.
"내가 옛날에 이랬었고, 그래서 힘들었고, 그땐 참 어쩌고저쩌고..."
자존감 낮고 자기 연민에 빠져서 과거에만 갇혀 있는 사람들이 주로 과거 이야기를 자꾸만 꺼낸다.
인다와 무재는 왜 이러는 것일까?
첫째, 기본적으로 공감 능력이 별로 없다.
자기 입장에서만 세상을 보니까 남이 듣기 싫어할지 말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솔직히 생각 안 하는 게 아니라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내가 얘기하면 너는 들어야 돼" 이 사고방식에 꽉 막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화가 아니라 거의 일방적인 방송이다.
둘째, 자기 위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걸 나한테 풀려고 하는게 문제다.
대화라는 게 서로 주고받는 거고, 적당한 선에서 그만둘 줄 알아야 하는데 얘네는 그냥 자기 속 시원하면 끝이다.
남이 피곤한 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듣는 사람한테 배려는 커녕, "너가 힘들든 말든 내 얘기 들어야 돼" 이 태도인 것이다.
셋째, 무재와 인다의 특징 중 하나가 자기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 얘기 끄집어내면서 그때가 힘들었다, 잘못됐다, 서러웠다…
그러면 지금은 어쩔 건데? 대책도 없으면서 그냥 얘기만 한다.
이게 사람을 미치게 하는 포인트이다.
뭔가 같이 해결책을 찾는 얘기를 한다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하소연만 무한으로 반복한다.
아무 변화도 없고, 똑같은 얘기 계속 하는 것이다.
이러면 누가 듣고 싶을까.
결국 이런 사람들 만나면 피로감만 남는다.
진짜 하루 종일 에너지를 쪽쪽 빨리는 느낌.
아무도 남의 과거 서사를 듣고싶어 하지 않는다.
그리고 들을 가치가 있으면 모를까, 맨날 똑같은 얘기 반복하면서 내 시간, 내 귀 다 소모시키는데 이건 예의도 아니고 상식도 아니다.
인간 관계라는 게 서로 존중이 있어야 유지가 되는 것이다.
근데 이런 사람들은 그 존중 자체가 없으니까 문제다.
자기 서사 풀고 싶은 사람들, 그 얘기 들어줄 전문가한테 가서 풀어라.
돈 내고 상담 받으면서 하소연하라.
내 귀는 무료 봉사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런데 무재+인다 구조라면.....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