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는 존재한다

업보는 존재한다

G 청아 3 2,473 2024.11.04 04:19

업보(業報): '업(業)'은 행위, '보(報)'는 그에 대한 결과를 의미하며, 결국 우리가 한 행위가 되돌아오는 것

내가 예전에 친구한테 배신당한 적이 있었어.
내가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내 등을 치고 있었더라고.

그때 너무 화가 나서, 복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
내 주변 사람들도 나한테 "너 그거 참으면 바보야"라는 식으로 얘기했고, 그래서 나도 결국 뭔가 해야겠다 싶었지.

결국 참다 못해서 내가 직접 그 친구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을 저질렀어.
자력구제라고 불리는 행동이었지.

복수를 하면서 내가 받은 만큼 돌려줬으니 억울함은 풀릴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더라.
오히려 그 친구의 반응을 보면서 내가 더 괴로워졌어.

복수라고 해서 내 마음이 가벼워지기는커녕, 더 무겁고 어둡게 느껴졌어.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게 있었어.
그 자력구제도 결국 정당방위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거야.

영적인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더라고.
영계의 심판에는 자력구제의 정당방위의 개념이 없다는 걸 그때 알았지.

예전에 스님이 나한테 해주셨던 말이 있었어.
"복수는 업보를 더할 뿐이다."

그 말을 들었을 때는 그냥 흘려들었어.
내가 겪은 고통이 너무 컸고, 복수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내가 직접 복수를 해보고 나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조금씩 알겠더라.
복수는 결국 또 다른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걸.

업보라는 게 실제로 존재해.
눈에 보이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그걸 무시하고 살아가지만, 내가 살아보니 그건 확실히 느껴져.

내가 한 행동이 결국 나한테 돌아온다는 걸, 나는 여러 번 경험하면서 더는 부정할 수가 없더라.

 

내가 누군가에게 준 고통이 결국 나한테 되돌아오는 순간들을 보면서, 업보라는 게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엄연히 존재하는 법칙이라는 걸 깨달았지.

물론 그때의 나는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
내 감정이 너무 힘들었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알아. 그런 복수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거, 오히려 나를 더 어둡고 고통스러운 길로 이끌 뿐이라는 걸 말이야.

 

복수는 복수를 낳고, 결국 나도 그 업의 고리에 갇혀 버리게 되는 거더라고.

그래서 이제는 그 친구와의 관계도 정리하고, 내가 있던 자리도 떠나기로 했어.
더 이상은 그런 일들로 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내가 받은 상처도, 그리고 내가 남긴 상처도 모두 업보로 남는다는 걸 이제는 알고 나니, 좀 더 조심스럽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은 그런 어두운 업을 쌓지 않으려고 해.

업보는 우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법칙이야.
내가 오늘 한 작은 행동 하나가 결국 나에게 되돌아오는 것처럼 말이야.

그래서 앞으로는 이 점을 항상 유념하면서 살려고 해.

 

누군가 나에게 해를 끼친다고 해도, 그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내 길을 가는 것. 복수가 아닌 용서를 선택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

그게 나의 업을 덜어내는 길이 아닐까 싶어.

Comments

G ㅇㅇ 2024.11.04 04:26
한국인들은 멀리 내다볼줄 모르고 한치앞밖에 모르기에 대부분 업보를 믿지 않지.
나도 예전에는 안믿었는데 업보는 진짜 있고 지가 뿌린대로 거두는거 많이 봤다.

사람마다 사주도 천차만별이잖아.
정말 노답사주도 있지만 사주 괜찮은 애들도 있고.

사주가 전생의 성적표라는 말도 있는데, 업보와도 상당한 관련이 있을듯.
G ㅇㅇ 2024.11.05 03:09
존재하겠지만 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
2222 안받는사람도 적지않음 내 가해자들도 20년넘게 안받고 잘살아 심지어 평생 대운이 좋은것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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