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잘 파악하는 게 무토가 지니고 있는 본능중 하나임.
무토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분위기, 친구 관계, 말투, 행동 같은 걸 유심히 봄.

무토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건 말과 행동이 일치하냐 안하냐임.
무토는 가면을 쓴 사람처럼 느껴지면 아무리 잘해줘도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음.

무토는 오히려 솔직하게 이기적인 사람이 무토에게 뭔가를 얻으려 하면 그게 그 사람의 본모습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감.

반대로 겉으로는 착한 척하면서 나중에 본색을 드러내는 사람은 바로 손절하는 경향이 있음.
그런 사람을 보면 속였다는 생각에 용서가 안 됨.

무토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신뢰'이기 때문임.
무토가 제일 싫어하는게 바로 거짓말이기도 함.

그래서 무토는 자기 주장이 확실하면서도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다양한 사람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음.
무토 주변에는 보통사람과는 뭔가 많이 남다른 사람들이 존재하기도 함.

한번 무토 바운더리 안에 들어오면 무토에게 약간 혐성짓하고 친구들도 쟤랑 왜친해? 이래도 그냥 넘어가는 게 있음.
왜냐면 그 사람이 무토를 기만하지는 않으니까.

한 번 내 사람으로 인정하면 그 사람이 아무리 이상하거나 예민하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감.

무토가 멀리하는 사람들은 남을 휘어잡으려는 성격임.
그룹을 만들고 뒷담화를 즐기는 여자애들같은 타입도 싫어하는데 무토는 동조 안 하면 눈치 주고 감정 맞춰주는 게 피곤하기 때문임.

무토가 좋아하는 타입은 자기 일에만 신경 쓰고, 남의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임.
한마디로 감정 노동을 시키지 않는 마이웨이 타입.

그리고 관다 주특기 강약약강하는 사람들을 무척 싫어함.
그런 애들이랑은 아예 말도 섞지 않는편임.

일진을 예로 들면 그냥 노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면 크게 신경 안 쓰는데, 남을 괴롭히고 서열을 매기려는 애들은 아예 사람으로 보질 않음.

그런 태도 때문에 가끔 무토가 보수적이고 고집 세다는 인상을 주기도 함.
한마디로 무토가 타협할 수 없는 기준이 있으면 그냥 아웃이 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