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대운을 5년씩 나눠서 보는 것은 틀린것이다

(사주) 대운을 5년씩 나눠서 보는 것은 틀린것이다

G 스테판 1 2,303 2024.08.02 06:09

유명한 역술가가 대운을 5년씩 자르는 게 바른 관법이라고 말한 적 있지?
그게 과연 맞는 걸까?

먼저, 유명인은 말재주가 좋고 인기를 얻기 쉬운 특성이 있어.
몇 가지 기술만 잘 활용해도 명리학 바닥에서 유명해질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맹신하는 습관은 지양해야 해.

본론으로 돌아와서, 만약 己土일간이 戊土 운을 만났다고 가정해보자.
그것이 대운이고 10년 중에 상반기 5년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己土일간이 무인대운을 만나든 무진대운을 만나든, 무오, 무신, 무술, 무자대운을 만나든 상반기 5년이 겁재대운이니까 일어나는 일들이 같아야 이론적으로 맞는 거지.

한 가지 예를 들어볼게.
일년이든 월운이든 무토라는 글자를 만나면 똑같아야지. 이게 말이 돼?

사주가 왜 사주인데?
사주는 4개의 기둥으로 천간과 지지의 기운으로 만들어진 거야.

그 기둥이 60갑자인데, 그걸 반으로 자르겠다고? 천간의 기운과 지지의 기운을 반으로 나누는 기술이 있냐고.

더군다나, 대운은 계절의 흐름이야.
내가 살아가는 기후와 계절의 변화가 대운인데, 그 계절의 기운을 하늘 따로, 땅 따로 보겠다고?

그럼 봄에 눈이 내리면 그게 봄이냐, 겨울이냐?
반반 잘라보는 이론대로라면 계사운과 계축운의 상반기 5년이 계수니까 똑같아야지.

무신대운에서 몸이 아팠다고?
그럼 왜 무신대운에서만 아프냐.

무인년, 무진년, 무오년, 무신년, 무술년, 무자년에는?
지지는 상관없이 천간 무토를 만나는 운에서는 똑같은 일이 발생해야 맞는 거지.

그런데 과연 똑같냐 말이다.

기토일간이 무토를 만나면 겁재고 돈 나가는 해라고 해석하면, 무토 만나는 해에는 맨날 돈 깨지고 피해 보고 해야 하는데, 과연 그렇냐?

기둥을 잘라보는 방법만큼 바보 같은 관법은 없어.
하늘과 땅을 반토막 낼 자신 있으면 그 관법으로 계속 보던가.

기운은 절대로 반반 나뉘어서 떨어져 오지 않아.
그러면 기둥을 세우고 하늘의 기운, 땅의 기운이라고 부를 이유도 없었지.

계절이 오는데 하늘 먼저 느껴지고 그다음에 땅이 느껴지는 일이 어디에 있냐.
5년씩 끊어봤더니 맞더라 하는 건 너만의 생각이고, 그 대운에서 작용하는 세운의 기운은 읽지 않은 거다.

기신대운 중에서도 세운의 작용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데 그건 어디다 팔아먹고. 대운은 강력한 기운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세상 그 누구도 절대 거역하지 못하는 계절이기 때문이야.

아까 말했지만, 재주 있으면 계절 반토막으로 잘라봐.

자꾸 5년으로 끊어보니까 맞더라 하는 이야기는 대운 자체를 계절의 변화로 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야.
기신운, 희신운, 용신운이라는 것들도 위아래 반반 끊어서 백날 봐야 소용없다는 거다.

물형이라는 것은 천간 따로, 지지 따로가 아니야.

위아래가 같이 붙어야 하는 게 음양의 이치고, 사람도 상반신, 하반신이 붙어야 온전한 것이고, 그 음양의 이치를 기둥으로 만든 것이 사주인데 왜 그걸 깡그리 무시하고 너희 멋대로 기둥을 잘라 내느냐 말이다.

하나 예를 들어볼까? 계수가 무토년을 만나면 합이라고 하지? 심지어 무계합화라고도 하지.
그럼 계수가 무인에서 합한 것과 무자에서 합한 것이 같냐?

상반기 5년이 천간 먼저 들어오고 나중에 지지가 작용한다고 해도 상반기 5년은 그 어떤 계수도 어떤 무토를 만나든 사건과 작용은 반드시 같아야 해.

그래서 명리학이 다른 역술에 비해서 난해하고 깊이 있고 어려운 거야.
명리학이 너희 생각처럼 유명인들이 하는 얘기 그대로 복사해서 달달 외우고 적용하면 술술 풀리는 학문인 줄 알았냐.

10년을 공부해도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게 명리학이다.
명리학이 그렇게 산수 공식처럼 쉽게 적용해서 답이 나오는 학문이 아니야.

Comments

G ㅇㅇ 2024.08.02 06:10
흠 나는 5년은 괜찮았고 5년은 좆망했던 경험있음 그게 신기하다 싶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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