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사례는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현대사회에서도 적용되고 있어.
사주팔자 운명을 개선하는 것을 '개운'이라고 하고, 이를 위한 방법으로 '개운육법'이 있어.
첫째, 적덕법(積德法)이야. 남을 위한 선행과 은혜로 덕을 쌓는 것이지.
둘째, 기도법이 있어. 기도에는 참회법과 명상법이 포함되는데, 깊은 고뇌와 뉘우침이 없는 기도는 무의미해.
셋째, 인연법이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어.
특히 그 대상이 스승이거나 배우자일 때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넷째, 독서법이 있어. 독서는 어리석음을 면하고 지혜를 얻는 최고의 방법이야.
다섯째, 개명법이 있어.
이름은 나를 상징하고 이미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쁜 이름은 좋은 이름으로 고칠 필요가 있어.
여섯째, 풍수법이야.
조상 묘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환경에서 사느냐가 더 중요해.
여섯 가지 개운법 중에서 가장 으뜸은 적덕법이야.
무재칠시(無財七施)
어떤 사람이 석가모니에게 물었어.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고, 복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데, 어떻게 하면 팔자를 고칠 수 있습니까?"
석가모니는 "베풀어라"라고 대답했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거지주제에 어떻게 베풀 수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돈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가 있다고 했어.
1. 온화한 얼굴과 기뻐하는 표정으로 남을 대할 것(화안시和顔施)
2. 친절하고 고운 말씨로 남을 대할 것(언사시言辭施)
3.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남을 대할 것(심시心施)
4. 호의적인 눈빛으로 남을 대할 것(안시眼施)
5. 남을 위해 수고하여 봉사할 것(신시身施)
6. 지친 사람에게 앉을 자리를 양보하여 배려할 것(상좌시床座施)
7. 잠자리가 없는 자에게 쉴 곳을 마련해 줄 것(방사시房舍施)
팔자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공덕(積善)을 쌓는 일이야. 이는 고금 막론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 요범사훈에서도 적선을 강조해. 이 책은 옛 사람들이 공덕을 쌓았던 사례를 여러 가지 소개하고 있어. 예를 들어, 중국 복건성의 양영이라는 사람 이야기가 있어.
홍수가 나서 제방이 무너져 민가가 물에 잠기고, 물에 빠진 사람들이 하류로 떠내려 왔을 때 다른 배의 주인들은 재물을 건지는데만 열중했지만, 양영의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사람을 구하는 데에 힘썼어. 그래서 동네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그 결과로 후손들이 번영을 누리게 되었지.
요범사훈은 팔자 고치는 책이야. 그 핵심은 공덕을 쌓는 일이야. 문제는 실천이야. 팔자를 안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결국 팔자에 끌려 다니게 마련이야.
이 글을 읽으면서 옛날 거지들이 "적선합쇼!"라고 동냥하던 모습이 생각나. 동냥을 받더라도 상대방에게 선을 쌓으라고 당당히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올라. 결국 적선이든 적덕이든, 일체 중생을 위해 보시하는 행위가 자신의 팔자를 바꾸는 일임을 알게 돼.
이름은 영혼과 연결이 되어 있거든요.
단, 정말 제대로 된 작명가를 만나야 합니다.
특히 주역을 볼 줄 알아야 제대로 된 이름을 지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