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겪은거임
내가 대구에 살고 친구가 청량리에 살고 있었음.
친구보러 서울까지 갔는데
원룸이 골목길 안쪽에 있었음
친구랑 만나서 원룸에서 술먹다가
술이 떨어져서 친구랑 편의점 갔음.
오는길에 골목길을 거치게 되었는데
웬 할머니가 무거운 가방을 낑낑대면서
우리보고 이 가방을 들어달라는 거임.
순진한 내 친구는 도와주려고 하는데
옆에 봉고차가 있는거임;;
나도 봐온게 있어서 아차 싶었음
친구한테 ~야 가자. 빨리 가자 하고 팔 당기면서 재촉했음.
골목길 코너를 돌고 숨어서 할머니를 확인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대로 봉고차에 타는거임;;
ㅅㅂ 그 때 친구한테 손짓하면서 빨리 뛰라고
원룸까지 뛰어갔음.
그래도 그 정신에 술은 챙김 ㅎㅎ
밤길은 위험하다.
특히 청량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