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등반 동아리

암벽 등반 동아리

G 유미정 0 5,843 2020.11.22 23:23


암벽등반 동아리 회원들과 같이 고난이도 암벽등반에 도전하게 되었다.

등반 애호가들이 주로 가는 고난이도 코스 옆에는 정말이지 매우 험난한 코스가 하나 더 있었다.

난이도가 너무 심해 사람들이 떨어져 숨진 곳이라는 얘기가 들려왔다. 그래서 저기는 절대 타면 안 된다고....

그래서 우리 동아리는 애호가 등반 코스를 타고 절벽 정상에서 점심을 먹은 뒤,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때, 회원 세 명이 나에게 다가와 같이 험난한 코스 쪽으로 암벽을 타고 내려가자고 했다.

도전정신에 불타는 듯한 회원들의 모습에 나도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회원들은 내 몸에 갑자기 로프를 감더니 나보고 먼저 내려가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유는 자신들이 로프를 잘 잡고 있을테니 안심하고 먼저 암벽을 타고 내려가기 시작하면 자기들도 로프를 각자 몸에 감고 내려가겠다는 것이었다.

사실 기술이 부족한 나로써는 그것이 좋은 제안이기는 했지만, 좀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두번째로 내려가는 거라면 타겠다고 했다.

내가 완강하게 주장하자 회원들은 아쉬워하며 애호가 코스로 내려가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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