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남편과 부인

(공포) 남편과 부인

27 빈티지 0 7,538 2020.06.19 01:37

 

나는 거울을 보며 옷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여보! 아직도 멀었어?"


"지금 나가요! 이 인간은 쉬엄쉬엄하는 매력이 없어"


"칠칠맞기는.. 부모님들 뵙는데 늦어서야 되겠어?"


 


아내가 나오자 나는 마지막으로 거울을 보고 단정히 한뒤


아내에게 다가갔다.


 


"자 어서 출발하자구"


"잠깐만요 이거 좀 마저 끝내구요"


 


아내는 방문을 모두 잠그고 떠날 채비를 끝마쳤다.


 


"준비됬어?"


"그럼요 가요"


"부모님이 우릴 보시면 아주 좋아하겠지?"


"아이도 같이 갈건데 좋아하시겠죠?


"여보"


"왜요?"


"사랑해"


".. 이이는 뜬금없이 저두 사랑해요"


 


난 발밑의 의자를 쓰러뜨렸다.

Comments


Total 936 Posts, Now 11 Page

  2020.08.14 (공포) 우산 19 제로콜라   조회:4926   추천:0   비추:0
  2020.08.08 웃지 않는 가족 사진 21 이가온   조회:5507   추천:0   비추:0
  2020.08.04 (공포) 할머니와 무당 24 best   조회:5091   추천:0   비추:0
  2020.07.21 (실화) 생과 사 30 스타로드   조회:5767   추천:0   비추:0
  +2  2020.06.22 나를 계속 쳐다보는 할머니 31 KING   조회:13302   추천:0   비추:0
  +1  2023.07.21 (공포) 시골길 G 팔콘   조회:2263   추천:0   비추:0
  +1  2022.11.10 닳지 않는 펜 G 에르모라오   조회:2487   추천:0   비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