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방의 라면 체인점에 갔을 때 겪었던 일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간 순간, 안에 있던 손님 모두가 우리들을 쳐다봤다.

우리들이 자리에 앉고나서야 시선을 돌렸다.

그러던, 갑자기 가게가 왁자지껄 해지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신경끈채로, 뭘 시켜먹을지 정하고 점원을 불렀다.
그러자, 가게는 다시 조용해졌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우리들에게로 쏠렸다.

주문을 마치자 다시 시선을 돌렸다.
라면이 왔다. 시선이 다시 우리들에게 쏠렸다.
다 먹을 때까지도 시선은 계속 우리들에게 쏠려있었다.

계산을 마치고나서야 사람들은 고개를 돌렸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두번 다시는 가고 싶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