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격 애들은 자기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

사실 그걸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래서 상관격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칭찬듣기고 싫어하는 것은 비난듣기야.

실은 그 칭찬과 비난이 정당한가 아닌가는 관심이 없어.

날 동조하면 친구고 싫어하면 적인거야.

이걸 잘 이용하면 상관격들을 만나면 일단 무조건 칭찬을 해줘.

상관격들은 머리가 좋으니까 너무 관련없는 칭찬, 예를 들면 하위 5%급 외모인데 잘생겼다 이쁘다 하면 조롱으로 받아들이겠지?

이런 거 하면 탄로나니까 하면 안되고 예를들어 상관격이 기타를 배운다고 치자.

그러면 기타 나는 잘 모르는데 대충 들어봐도 너는 재능이 있는거 같아 이런 식으로 재능에 관한 칭찬을 날려주면 어느새 상관격자들은 너의 편이 되어있지.

게다가 상관격들은 말이 빠르고 전파를 잘해서 너에 대한 긍정적인 평판이 순식간에 조직내에 퍼져나가게 된다.

상관격자들은 복수심과 앙금이 대단하므로 그냥 적으로 만들지 말고 그 특유의 에너지를 나한테 유리하게 돌리면 꿀이다.

이런 말해서 미안하지만 상관격자들은 머리는 비상한데 그 정신은 미숙한 어린아이, 애완견과 같아서 숨기는 게 없어서 좋을때도 있지만 어찌보면 단순해 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