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에 대한 이해에 오해가 많아서 이걸 제대로 짚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고혈압이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고혈압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을 때가 많거든.
그래서 고혈압을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
혈압이 180~190까지 올라가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꾸준히 관리하고 자주 체크하는 게 중요해.
일부 사람들이 고혈압과 두통을 연관짓기도 하지만, 사실 두통의 대부분은 근육 긴장성 두통이야.
목과 머리 근육의 긴장으로 생기는 두통이 더 흔하지, 고혈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우는 드물어.
특히 편두통 같은 두통도 고혈압과는 상관이 없어.
단, 혈압이 오르면 코피가 날 수는 있는데, 그건 고혈압보다도 코 점막이 약해서 그렇다고 볼 수 있어.
고혈압이 왜 생기냐고 묻는다면, 그건 우리 몸이 필요할 때 혈압을 올리는 거야.
예를 들어, 스트레스 받거나 긴장할 때, 몸이 자연스럽게 혈압을 높여서 필요한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려는 거지.
이건 몸의 생리적 반응인데, 문제는 평소에 아무 이유 없이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야.
이게 바로 고혈압이야.
이런 경우에는 혈압을 높이는 요인을 찾아봐야 해.
예를 들어, 짠 음식이나 매운 음식은 혈압을 올릴 수 있어.
하지만 그런 요인들보다는 전체적으로 생활 습관이 중요하지.
고혈압은 특히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체중이 늘어나면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보내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혈압이 오르는 거야.
그래서 고혈압을 관리하려면 체중을 관리하는 게 중요해.
40대 이후에는 혈관이 노화되면서 고혈압이 더욱 고착화될 수 있어,
그래서 젊을 때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해야 해.
또 중요한 건, 고혈압 치료는 약을 무조건 처음부터 쓰기보다는 먼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게 우선이야.
살을 빼고 짠 음식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노력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하지만 만약 그게 잘 안 되고, 혈관 자체가 손상된 상태라면 약을 써야겠지.
고혈압 약을 먹는 게 평생 먹어야 하는 건 아니야.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으면 끊을 수도 있어.
고혈압 관리의 핵심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거야.
고혈압 약을 먹고 기립성 저혈압이나 성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을 느낄 수 있지만, 고혈압이 가져오는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약을 잘 복용하는 게 중요해.
부작용을 감수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이유는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 같은 큰 재난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지.
콜레스테롤에 대해서도 잘못된 인식이 많아.
콜레스테롤 자체는 나쁜 게 아니야.
우리 몸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기도 하고, 호르몬을 만드는데도 필수적이야.
하지만 혈관벽이 손상되면 그곳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동맥경화가 생길 수 있어.
이 동맥경화가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는 거지.
그래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게 중요해 보이는 거야.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생활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약물 치료는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거야.
약물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게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