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아야 할 수영 상식

<전북 진안군 물놀이 계곡 사망사건> 우리가 알아야 할 수영 상식

G ㅇㅇ 2 1,618 2022.07.28 13:15
 
 
전북 진안군에서 물놀이하다가 빠진 막내 구하러 간 아빠와 형까지 3명 모두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어.

처음에 막내가 빠졌고, 이를 보고 다급하게 구하러 간 아버지가 뛰어들고, 그다음 큰아들도 뛰어들었어.

그러나 3명 다 나오지 못했지.
아내는 너무 충격을 받아 진술도 못하는 상태라고 해.
 
정말 기사만 봐도 엄마가 얼마나 슬프고 허망할지 상상도 안갈 정도야.

수영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알아야 할 최소한의 상식들 알려줌.

1. 바다, 계곡 물놀이는 구명조끼 착용 필수. 진짜진짜 필수다. 가격도 얼마 안함.

2. 튜브에 로프 달아놓은것도 필수

3. 민물과 수영장, 바닷물 모두 부력이 틀리다. 가장 많이 죽는곳이 민물
바닷물에 빠질경우 몸에 힘을빼면 뜨기 쉽지만 계곡물은 힘을빼도 계속 가라앉음.

염분이 없고 순수 맑은물이라 수영못해서 가만있으면 죽음

더군다나 물살이 센 계곡에선 더욱더 깊이 빨려들어가기 쉽고...
계곡에서 놀때 수영좀 한다하는 사람이라도 구명조끼 입어야하는 이유임.

특히 애들은 무조건 입히고 놀려야함

4. 발안닫는곳에 빠지면 ssu출신 수영실력자가 들어가도 구하다가 자기까지 죽을 확룰 높다고 인터뷰 했었음
빠진사람 구해주러 절대 같이 들어가서는 안되고 무조건 도구 이용하라고 신신당부

5. 물에 빠지면 티비나 영화에서 처럼 사람살려? 절대 소리도 못 지르고 그냥 몇번 허우적 거리다 1분이면 빠져 죽는다.
3~4미터 수심도 필요없고 그냥 2미터 이하 사람 입 높이만큼만 넘어가도 수영 못하는 사람은 빠져 죽는다.
같이 빠져죽는 이유는 살려고 있는 힘껏 끌어잡다가 힘빠져서 같이 죽게됨. 그래서 물귀신이다.

6. 예전에 물에 빠진 사람 구할수 있을까? 실험한 다큐에서 나온 내용
참가자들 전원이 수영 존나 잘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아무도 못구함

성인 남성도 아니고 성인 여성이 허우적 거리면서 참가자들한테 붙잡고 메달리니까 아무도 못구하고 ㅈㅈ치고 나옴

7. 계곡이 무서운 이유다. 한국은 산이많아서 그런지 계곡 물속 수심도 천차만별임.
무릎높이 정도로 찰랑찰랑거리다가 좀만 들어가면 바로 2~3m로 깊어지는 데도 있음.
바닥에 낙엽같은게 쌓여있어서 겉으로는 수심 가늠도 어려움.



전북 진안 감동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강인데 계곡같은 곳임.
V자형태가 아니라 기형적인 L자형 형태임.

기본적으로 저런곳은 폭이 5m~15m정도 밖에 안되는데 깊이가 30cm도 안되다가 바위,숲부근에는 2~3m 깊이로 확 깊어짐.
문제는 깊이만 확 깊어지는게 아니라 저기가 물지 나가는 곳이라 수량,물살차이가 생겨서 흐름차가 극심함.

즉 깊이가 깊어지는 안쪽과부근과 바깥(앞)쪽의 수량 차이가 극심하고 온도차도 심해서 물살이 쎄고 한번 들어가면 잡아당겨서 쉽게 못나오면서 온도차로 몸이 수축되거나 심장에 무리가 감.
그래서 빠진 사람 구하려면 들어간 사람도 잡아당겨져 죽기 딱 좋음.

해상구조 자격증 있어도 바다보다 계곡이 더 무서운 이유임.
특히 소 라고 불리는 구간은 5m 훌쩍 넘는곳도 부지기수라 장비 갖춰도 제대로 걸리면 못 나온다.(누가 줄 잡아당겨줘야함)

일반인들은 저런 구간에서 구출하기 어려움. 일단, 사람이 익사하기 직전에 구조할려면 제대로된 교육 받아도 힘들어.
자격증도 있고 사람도 여러번 구해봤는데 구조자들이 발광해서 상처입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힘빠질때까지 기다렸다 구하는 경우도 많은데, 계곡은 그것도 안됨.
잡아당겨서 그냥 쭉 바닥에서 밀려나거든.

놀러가서 죽으면 얼마나 손해냐.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해마다 익사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안전은 아무리 챙겨도 모자란거야.
놀러갈땐 위험하다는 것을 꼭 숙지들 했으면 한다.

Comments

G 2022.07.29 07:00
사람이든.자연이든 우습게 만만하게 얕보면,경적필패.천이필패.생자필멸..
물 놀이때에는,근처 나무기둥에 튼실한 안전줄(로프)을 묶어 튜브등에 연결해놓고서 즐긴다면 안전할듯합니다.
또한,비상상황시를 대비해서 물위에 커다란 스티로폼이나 통나무.고무대야등 물위로 뜨는 물건등을 띄워놓는것도 좋은 방법같죠.
숲에 텐트치고 물가 모래언덕이나 바위에 모닥불지피고 캠핑 즐기는 여유로움도,건강&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챙겨야하겠죠.(특히,아이들은 수시로 관찰 지켜봐야합니다!)
G 2022.07.31 10:54
물 밖에 있는 보호자는 비상시를 대비해서,긴 나무 작대기나 긴 줄을 항상 지니고 지켜봐야합니다.(위급상황시,물에 뛰어들지말고 물 밖에서 줄이나 작대기로 구조!)
또한,야외 캠핑시에는 비상 구급약.식수.식량.호신용품.휴대전화.여벌의 옷.손전등.해충 퇴치제.휴대용 라이타등 필수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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